강렬한 컬러·노와이어…2018 F/W 언더웨어 트렌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9.26 06:44  |  조회 5904
/사진제공=비비안, 좋은사람들 섹시쿠키
/사진제공=비비안, 좋은사람들 섹시쿠키
지난해 '브라렛'은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브라렛을 입어본 여성들은 패션 용도는 물론 가벼운 착용감에 빠져들었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자기 몸 긍정주의)와 만나 '볼륨업'보다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속옷업계에서는 가을 시즌을 맞아 착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한 볼륨이나 몸을 조이는 보정 기능보다 답답하지 않으면서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속옷이 트렌드다.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노와이어 브라'

/사진제공=예스, 섹시쿠키
/사진제공=예스, 섹시쿠키
와이어를 제거해 편안한 '노와이어 브라'는 장시간 착용해도 몸에 부담이 적다. 하지만 밋밋한 디자인이나 옷맵시가 예쁘지 않을까 걱정돼 꺼리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세련된 디자인의 노와이어 브라나 레이스 스타일의 브라렛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코디네이션 언더웨어 예스의 '네크라인 노와이어 브라'는 컵 안쪽에 사이드 패널을 더해 가슴을 잘 모아준다. 고급스러운 버건디와 블랙 컬러에 가슴 위쪽을 덮는 망 장식으로 스포티하고 섹시한 느낌을 자아낸다.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가 가을을 맞아 선보인 '러브시그널 브라렛'은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이스 홑겹 브라다. 답답함이 싫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후크 없이 입고 벗을 수 있어 편하다. 컵 아래 레이스 소재를 덧대 시스루룩에 매치하기에도 좋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김대현 과장은 "가을에는 기온 변화가 크고 활동량도 많아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언더웨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슴 전체를 깜싸는 '풀 컵'과 '날개' 디자인

(상단)비비안 풀컵 브라, (하단 왼쪽)비비안 리얼마이핏 브라, (하단 오른쪽) 비너스 필 프리 브라 /사진=비비안, 비너스
(상단)비비안 풀컵 브라, (하단 왼쪽)비비안 리얼마이핏 브라, (하단 오른쪽) 비너스 필 프리 브라 /사진=비비안, 비너스
편안함을 강조하면서 가슴 전체를 감싸는 '풀 컵 브라'와 넓은 날개 디자인의 브라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풀 컵 브라는 가슴의 윗부분까지 감싸 가슴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편안하다. 폭이 넓은 날개 디자인은 몸에 느껴지는 압박감을 덜고 군살을 매끄럽게 정리한다.

비비안의 '리얼마이핏' 브라는 컵 전체를 감싸는 망사 원단이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전 사이즈에 U자 형태의 넓은 날개 디자인을 적용했다. 와이어를 넣었지만 탄성이 좋고 유연한 것을 넣어 답답함을 덜었다.

비너스에서는 가을 신상품으로 '필 프리'(FEEL FREE) 브라를 선보였다. U자 형태의 날개 디자인이 옆구리와 등의 군살까지 매끄럽게 보정한다. 사이즈 별로 최적화된 컵 두께와 헴 파워네트 원단의 넓은 이중 날개로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비비안 디자인실 강지영 팀장은 "풀 컵 브라를 착용하면 속옷이 들뜨지 않고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볼륨이 큰 사람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며 "자칫하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두꺼운 어깨끈은 망사 원단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연출된다"라고 설명했다.

◇가을을 담은 강렬한 컬러

/사진제공=비비안
/사진제공=비비안
올가을은 계절을 초월한 대담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용맹한 양귀비'란 의미처럼 강렬한 레드 '밸리언트 포피'(Valiant Poppy), 선명한 청록빛의 '케찰 그린'(Quetzal Green), 신비롭고 오묘한 색감의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등의 컬러에 주목하자.

비비안은 가을용 메인 브라에 선명한 울트라바이올렛을 적용했다. 당당한 매력을 연출하는 레드, 청록빛의 그린 등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브라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가을 시그니처 라인으로 '네온립' 브라를 출시했다. 선명한 푸시아 핑크 컬러의 입술 모양을 모티브로 키치한 감성이 돋보인다.

비비안 강 팀장은 "지난 가을에는 차분한 버건디 컬러가 강세를 이뤘으나 올가을에는 레드, 그린, 퍼플 등 채도 높은 다채로운 색상이 유행할 전망"이라며 "컵을 감싸는 자수 장식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브라는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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