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니키 미나즈와 디젤 캠페인 참여…"악플 담았다"

디젤, 악플러에 맞서는 '헤이트 쿠튀르' 캠페인 공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9.20 12:01  |  조회 8956
/사진제공=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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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아시아 대표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의 '헤이트 쿠튀르'(Ha(u)te Couture) 캠페인에 참여했다.

20일 디젤은 새로운 '헤이트 쿠튀르' 캠페인을 공개했다. 헤이트 쿠튀르는 고급 맞춤복을 뜻하는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의 'Haute'에서 'u'를 빼고 미움을 의미하는 'Hate'로 변경해 만들어 낸 새로운 단어다.

디젤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시대에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부당한 비난, 부정적 메시지를 재미있고 불량하게 맞받아치자는 생각을 담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디젤은 헤이트 쿠튀르(Ha(u)te Couture) 캠페인을 통해 "미움 받는 것에 당당해질수록 덜 신경쓰게 된다"(The More Hate You Wear, The Less You Care)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실제로 디젤은 '디젤은 죽었다'(Diesel is dead), '디젤은 한물 갔다'(Diesel is not cool anymore)라는 비판적 메시지를 오히려 더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번 헤이트 캠페인에는 부정적 메시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캠페인의 의미에 공감하며 비난에 반대하는 유명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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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한국 배우 유아인이 대표로 참여했다. 그는 평소 아티스트로서 분명한 자기만의 시각을 갖고 있는 배우다.

이밖에도 유명 팝스타 니키 미나즈(Nicki Minaj)와 구찌 메인(Gucci Mane), 영화배우 벨라 손(Bella Thorne), 모델 요바나 벤추라(Yovanna Ventura)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본인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헤이트 코멘트(악플) 중에서 용기 있게 맞설 수 있는 메시지를 선정했고, 디젤은 이들 문구를 한정판 헤이트 쿠튀르 제품에 새겨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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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냉소'(Cynic), 니키 미나즈는 '나쁜 놈'(The Bad Guy), 구찌 메인은 '짝퉁아, 꺼져'(Fuck You, Imposter)를 헤이트 코멘트로 선정했다.

유아인은 "냉소(Cynic)라는 단어가 가진 모호함 때문에 고민이 있었지만 솔직하다고 생각했다. 이타심은 이기심에서 비롯하고 냉소는 열정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단어다"라고 설명했다.

디젤 매장에서는 'Cynic'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데님 재킷을 만나볼 수 있다.

디젤은 악플이 탄생한 근원지인 SNS세계로 들어가 각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맞춤 제작 영상 시리즈도 공개한다. 유아인의 캠페인 영상에는 배우 유아인이 생각하는 악플에 대한 생각이 인터뷰 형식으로 담겨 있다.

/사진제공=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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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의 헤이트 쿠튀르 캠페인 영상은 디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유명인들의 헤이트 코멘트(악플)가 담긴 제품들은 전국 백화점 디젤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유아인은 금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디젤 헤이트 캠페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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