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면서도 우아한…'미스지컬렉션' 2019 S/S 컬렉션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0.22 19:46  |  조회 17550
/사진제공=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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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이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컬렉션'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지춘희는 '넘치는 기쁨'(Outstretched Joy)을 메인 테마로 정하고 밝고 경쾌한 의상을 선보였다. 영화 '셰르부르의 우산' 속 한 장면, 푸른 지중해에서의 바캉스, 상큼한 파인애플의 향기 등에서 영감을 받아 긍정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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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윤주를 시작으로 톱모델들이 다양한 형태의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화이트는 로맨틱한 퍼프 소매와 러플 장식 원피스부터 판초 형태의 재킷과 풀스커트, 매니시한 셔츠 등으로 변신했다. 이어 시크한 와이드 팬츠와 페미닌한 플레어 원피스 등 블랙 컬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화이트와 블랙에는 커다란 원형 금속 액세서리와 옐로, 핑크, 레드 등 화사한 색감의 구두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구두는 슬링백, 스트랩 청키힐, PVC 부츠 등이 런웨이를 밟았다. 컬러풀한 양말과 매치해 레트로 무드를 풍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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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반다나, 푸시보우를 연출한 모델들은 원컬러 착장에 포인트로 컬러 슈즈나 백을 매치하고 경쾌함을 배가했다.

랩스커트, 테니스스커트, 슬릿 팬츠 등을 입은 모델들은 새초롬한 걸음이 아닌 긴 다리를 쭉쭉 뻗으며 시원한 워킹으로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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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트렌드와 소재의 접목도 돋보였다. 컬러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연출한 브라톱과 쇼츠에 카디건 룩, 허리선을 벨트로 높게 강조한 드레이핑 원숄더 원피스는 과감하면서도 리조트에서 연출할 수 있는 웨어러블 한 스타일이었다.

시스루 스커트를 덧댄 컬러풀한 원피스, 트위드를 연상케 하는 잔 체크무늬의 투피스 룩 등은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해 쉴새 없이 패션피플의 시선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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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바캉스를 보낼 때 입으면 더할나위 없을 루즈한 리조트 웨어도 눈길을 끌었다. 로우웨이스트 디자인의 셔츠 원피스와 몸을 타고 흐르는 라인의 실크 웨어는 편안함과 세련미를 모두 갖췄다.

여름 밤, 작은 파티를 위한 드레이핑 원피스와 러플 슬립 원피스는 화사한 컬러와 만나 빛을 발했다.

/사진제공=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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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과 결혼식 등에서 여배우들의 마음을 훔치는 드레스를 디자인하는 지춘희 디자이너는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롱드레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홀터넥, 드레이핑, 깊은 슬릿, 머메이드 라인으로 움직일때마다 입은 사람의 매력을 부각하는 드레스였다.

이날 미스지컬렉션 쇼에는 배우 이정현 차예련 윤소희 박시연 서현 최화정 등이 참석해 프론트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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