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명예회장' 완다 페라가모, 19일 별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0.22 10:41  |  조회 5561
/사진=살바토레 페라가모 공식 홈페이지
/사진=살바토레 페라가모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의 명예회장 완다 페라가모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 피에솔에서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페라가모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오반니, 페루치오, 레오나르도, 마시모 페라가모가 그들의 사랑하는 어머니 완다 밀레티 페라가모의 죽음을 알리게 돼 정말 슬프고 유감이다"라는 글을 올리고 완다 페라가모의 부고를 전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27년에 설립한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다.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소피아 로렌 등 1950년대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 흥행했다.

완다 페라가모는 18세에 살바토레 페라가모를 만나 결혼했다. 1960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경영을 맡았다.

당시 완다 페라가모는 사업과 디자인에 대해 경험이 없었다. 그는 경영과 디자인에 자질을 갖춘 6명의 자녀들과 함께 가족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구두뿐 아니라 핸드백, 액세서리, 의류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완다 페라가모의 아들 페루치오 페라가모는 브랜드 회장을, 딸 지오반니 페라가모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레오나르도와 마시모 페라가모는 각각 미국의 투자와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 디자인을 맡았던 피아마와 풀비아 비스콘티 페라가모는 각각 1998년과 2018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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