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쉽게 충혈되는 눈…내게 맞는 '렌즈' 선택법

[스타일 지식인] 건조한 눈은 렌즈 소재, 쉽게 충혈되는 눈엔 산소투과율 따져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10.29 09:28  |  조회 3246
/사진=픽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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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력이 좋지 않아 매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30대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버스, 지하철에서도 가벼운 난방을 시작했는데 눈이 너무 건조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인공 눈물을 계속 넣는데도 잠깐 좋아졌다가 금세 눈이 뻑뻑해집니다. 렌즈를 바꿔야 하나 싶은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건조한 눈에는 어떤 렌즈를 끼면 좋을까요?


A.>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환절기부터 겨울철까지는 눈이 건조해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요.

우리 눈은 눈물을 눈 표면에 골고루 퍼뜨려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을 걷어내 눈을 보호한답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가 눈물의 순환을 막아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요.

게다가 스마트폰, 모니터 등을 오래 볼 경우 눈이 더 쉽게 건조해진답니다. 모니터를 오래 볼 경우 눈을 덜 깜빡이게 돼 눈물이 원활히 퍼지지 못해 표면이 빠르게 마르거든요.

마이봄샘의 위치/일러스트=오렌즈
마이봄샘의 위치/일러스트=오렌즈
눈이 건조할 경우, 렌즈 대신 안경
을 착용하고, 모니터를 오래 보지 않거나 자주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눈에 있는 '마이봄샘'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안구건조증은 물론 렌즈 착용시 건조감을 개선할 수 있어요. 5분 간 온열 안대 등으로 눈 주변을 찜질해 눈꺼풀 속 굳은 기름을 녹이고, 눈꺼풀 위래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지압한 뒤, 면봉으로 눈꺼풀을 깨끗하게 닦으면 끝!

퍼스퍼릴콜린 렌즈인 오렌즈 '시크리스 원데이', '안나수이 라인'과 산소투과율이 높은 데일리 렌즈 '클라렌 아이리스 원데이 블루문'/사진제공=각 브랜드
퍼스퍼릴콜린 렌즈인 오렌즈 '시크리스 원데이', '안나수이 라인'과 산소투과율이 높은 데일리 렌즈 '클라렌 아이리스 원데이 블루문'/사진제공=각 브랜드

부득이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보다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들은 건조한 눈에 착용하기 좋은 렌즈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퍼스퍼릴콜린 렌즈를 추천했어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일반 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3배 이상 높아 촉촉하고, 착용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예요.

퍼스퍼릴콜린 렌즈는 물을 끌어당기는 친수성 분자 구조를 지녀 눈의 건조감을 줄여주고, 탈수를 방지해 각막과 렌즈의 마찰을 줄여준답니다. 인공심장이나 혈관 수술에 신체에 삽입되는 생체친화적인 소재이기도 하죠.

눈이 건조하니 수분 함량이 높은 렌즈를 끼면 안 되냐고요?

"수분 함량이 높은 렌즈는 처음 꼈을 땐 착용감이 촉촉하고 편안할 수 있지만 오래 착용할 경우 오히려 렌즈가 눈의 수분을 빼앗아 더 건조해질 수 있다"는 것이 오렌즈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짧은 시간 착용할 때는 수분 함량이 높은 원데이 렌즈 등이 좋을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착용할 경우 수분 함량이 낮은 렌즈가 더 좋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쉽게 충혈되는 눈의 경우, 산소 투과율이 높은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우린 눈의 각막은 혈관이 없어 눈물, 공기를 통해 산소를 전달받아요. 때문에 렌즈를 선택할 땐 산소 투과율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답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을수록 눈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많아져 눈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클라렌 관계자는 "눈에 산소가 부족하면 핏줄이 서고 충혈이 된다"며 "눈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야 각막 손상과 충혈을 막을 수 있다. 산소 투과가 되지 않으면 각막 세포가 손상되는데, 한 번 손상된 세포는 회복이 어렵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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