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기 없는 화장품?"…러쉬, 고체 파데·하이라이터 출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1.08 10:31  |  조회 9163
고체 파운데이션 '슬랩 스틱'과 고체 하이라이터 '글로우 스틱'/사진제공=러쉬
고체 파운데이션 '슬랩 스틱'과 고체 하이라이터 '글로우 스틱'/사진제공=러쉬
8일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포장이 필요 없는 고체 형태의 파운데이션 '슬랩 스틱'(Slap Sticks)과 하이라이터 '글로우 스틱'(Glow Sticks)을 오는 12월7일까지 온라인에서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쉬는 "불필요한 포장재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포장을 과감히 없앤 고체의 '네이키드'(Naked)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파운데이션과 하이라이터는 환경을 배려해 별도의 포장재가 필요 없는 고체 형태로 출시한다.

파운데이션 '슬랩 스틱'은 총 40가지 셰이드로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피부톤보다 밝은 색상이나 어두운 색상을 선택해 컨투어링 메이크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로즈 왁스를 담아 편안하게 밀착된다.

글로우스틱 /사진제공=러쉬
글로우스틱 /사진제공=러쉬
하이라이터 '글로우 스틱'은 총 10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플라스틱 프리 글리터(Plastic-Free Glitter)를 사용했다. 치크, 아이섀도 등 화사한 피부 표현을 원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코코넛 오일, 아르간 오일을 베이스로 부드럽게 발색된다.

특히 두 메이크업 제품에 모두 사용한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인도네시아 니아스(Nias)지역에서 구매한다. 구매 비용의 10%를 치과, 글쓰기 수업 등 해당 지역에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다.

러쉬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개발자 로웨나 버드는 "네이키드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하는 코코넛 오일, 아르간 오일 등의 구매 비용 일부를 여성의 권리와 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작지만 협동조합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온다"며 "소중한 피부에도 건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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