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드레스, 블랙·화이트 대세…과감한 패션 '눈길'

모던하거나 로맨틱한 '화이트'…관능적인 블랙, 아역 탈피하는 성숙한 드레스 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1.27 06:21  |  조회 18153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9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여배우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배가하는 드레스 룩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겨울 스타들은 어떤 드레스를 선택했을까.


◇대세는 역시 '화이트'…모던 vs 로맨틱 vs 섹시



배우 김혜수, 박보영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혜수, 박보영 /사진=김휘선 기자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우아함을 간직한 김혜수는 함께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은 유연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혜수는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머메이드 라인에 우아한 케이프 장식이 달린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해 기품 있는 스타일링을 뽐냈다. 그는 반짝이는 보석 장식의 목걸이와 반지, 클러치를 매치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박보영은 셔츠형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에 짙은 레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그간의 귀여운 매력과는 상반되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겼다.

배우 한지민, 김희애, 김다미, 이솜, 성우 서유리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한지민, 김희애, 김다미, 이솜, 성우 서유리 /사진=김휘선 기자
흰색 드레스는 웨딩드레스로도 가장 사랑받는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한지민은 튜브탑에 흰색 시스루 캡소매가 장식된 비즈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랑 강조했다.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김희애는 하이넥 디자인의 레이스 롱 드레스를 입었다. 탄탄한 팔 라인과 매끈한 광채 피부가 눈길을 끈다.

속이 비치는 레이스 디자인을 관능적으로 표현한 스타도 많았다. 김다미, 이솜, 서유리는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과감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관능적인 블랙, 드레스 vs 슈트



배우 최희서, 진서연, 이주영, 권소현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최희서, 진서연, 이주영, 권소현 /사진=김휘선 기자
블랙은 강렬한 분위기를 풍겨 레드카펫에서 사랑받는 드레스 색상이기도 하다. 최희서와 진서연은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착용했다.

최희서는 깊은 슬릿과 오프숄더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볼륨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최근 아이를 출산한 진서연은 약 4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타이트한 백리스 드레스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숏커트의 이주영은 등 부분이 시원하게 파인 화이트 톱과 블랙 슬랙스를 레드카펫 패션으로 선택했다. 그는 모델 출신답게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과감한 의상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권소현은 블랙 턱시도를 착용했다. 그는 하트라인 톱에 넓은 라펠의 재킷을 착용해 멋스러운 슈트 룩을 선보였다.



◇아역 배우의 성숙한 드레스 패션



배우 김향기, 김소현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향기, 김소현 /사진=김휘선 기자
이번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시선을 끈 배우는 김향기와 김소현이 아닐까. 두 사람은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발돋움할 것을 보여주는 듯 성숙한 드레스 패션을 뽐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향기는 브이넥 슬립 위에 레이스가 장식된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김향기는 앞머리를 내린 포니테일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풋풋한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


생머리를 풀어 내린 김소현은 과감한 앞트임 장식이 돋보이는 네이비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김소현은 화려한 크리스탈 주얼리를 매치해 세련된 드레스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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