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참석한 ★들…시상식 메이크업 키워드 3

글리터로 화려하게, 포인트 립으로 또렷하게…화려한 의상엔 차분한 '누디 메이크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12.04 05:31  |  조회 14600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이다희,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뉴스1, 김휘선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이다희,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뉴스1, 김휘선 기자
연말, 스타들이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곳은 바로 시상식이다. 화려한 드레스는 물론 여기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룩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플라자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sia Artist Awards, 이하 '2018 AAA')에 참석한 스타들은 어떤 메이크업을 연출했을까.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타들의 '2018 AAA' 메이크업을 키워드 3가지로 소개한다.



◇멀리서도 반짝반짝…'글리터' 메이크업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룹 AOA 설현, 가수 겸 배우 수지, 가수 청하, 그룹 모모랜드 연우/사진=김휘선, 임성균 기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룹 AOA 설현, 가수 겸 배우 수지, 가수 청하, 그룹 모모랜드 연우/사진=김휘선, 임성균 기자
스타들은 빛나는 조명 아래 가장 화려한 분위기를 내는 글리터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그룹 AOA의 설현,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눈두덩을 펄 입자가 큼직한 글리터 섀도를 사용해 물들이고, 속눈썹을 또렷하게 연출해 시원한 눈매를 돋보였다.

설현은 짙은 브라운 컬러로 깊은 눈매를 연출한 반면 수지는 피부가 비치는 듯한 투명한 펄 섀도, 일명 '바세린 섀도'(바세린을 바른 것처럼 촉촉하고 투명한 펄감이 돋보인다고 해서 붙은 별칭)를 발라 청초한 분위기를 살렸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과 가수 청하는 눈 밑까지 화려한 글리터를 발라 촉촉한 눈망울을 돋보였다.

수진은 입자가 큼직한 펄 섀도를 눈동자 중앙 부분 아래에 발라 눈을 더 커보이도록 연출했으며, 청하는 둥글고 큼직한 글리터 조각을 눈 아래에 붙여 화려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생기 넘치는 '포인트 립'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다희, 그룹 AOA 유나, (여자)아이들 수진/사진=김휘선 기자, 뉴스1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다희, 그룹 AOA 유나, (여자)아이들 수진/사진=김휘선 기자, 뉴스1
레드카펫에서 돋보이는 방법으로 과감한 립 컬러를 선택한 스타들도 있다. 이들은 화려한 립 컬러를 선택한 대신 눈 화장은 은은한 색감의 섀도로 눈두덩을 물들여 스타일의 균형을 맞췄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매끈한 피부결을 살린 뒤 촉촉한 체리핑크빛 립스틱을 꽉 채워발라 뽀얀 피부를 강조했다. 그룹 AOA의 유나는 그윽한 음영 아이 메이크업에 차분한 핑크 립을 채워발라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배우 이다희는 깊은 눈매를 강조한 내추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레드 립을 연출했다. 살짝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 대신 레드 립은 그라데이션으로 바른 것. 이다희는 입술에 완벽한 포인트를 더한 만큼 치크 메이크업은 생략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은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 결에 백설공주를 연상케 하는 레드 립스틱을 꽉 채워 발라 강렬한 포인트를 더했다.

수진은 짙은 섀도 대신 블랙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으로 동그란 눈매를 살렸으며, 두 뺨의 넓은 부분을 레드 블러셔로 은은하게 물들여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시크한 '누디 메이크업'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김용지, 그룹 마마무 솔라, 문별/사진=뉴스1,임성균 기자, 김휘선 기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김용지, 그룹 마마무 솔라, 문별/사진=뉴스1,임성균 기자, 김휘선 기자
화려한 드레스나 드레시한 의상을 입는 시상식에선 메이크업까지 지나치게 알록달록하면 스타일을 망치기 쉽다. 화려한 의상엔 오히려 차분한 누드톤을 활용한 누디 메이크업을 했을 때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사실. 겨울철엔 한결 포근해보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타들은 사랑스러운 누디핑크 계열과 차분한 MLBB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다양한 의상과 함께 연출했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김용지, 그룹 마마무 문별, 솔라/사진=김휘선 기자, 뉴스1
그룹 트와이스 쯔위, 배우 김용지, 그룹 마마무 문별, 솔라/사진=김휘선 기자, 뉴스1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와 배우 김용지는 화려한 의상에 깔끔한 누디 핑크 립을 선택해 균형을 맞췄다.

쯔위는 크리스탈 장식이 달린 화이트 드레스에 화려한 드롭 이어링과 목걸이를 착용했다. 쯔위는 의상과 액세서리 모두 화려한 아이템을 선택한 대신 메이크업은 음영 메이크업과 촉촉한 누디 립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배우 김용지는 패턴이 장식된 블랙 벨벳 시스루 드레스에 레이스 슈즈를 신어 화려한 앤티크 룩을 완성했다. 김용지는 패턴과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의상을 선택한 대신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의 핑크 립을 발랐다.

그룹 마마무의 문별은 클래식한 패턴과 비대칭 재킷이 돋보이는 쓰리 피스 슈트와 하이힐을, 솔라는 과감한 셔링 디테일이 들어간 벨벳 미니드레스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MLBB 립을 연출했다.

문별과 솔라는 차분한 립 컬러를 선택한 대신 펄 없는 음영 섀도로 눈 두덩을 짙게 물들이고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연출해 그윽한 눈매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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