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아이돌 머리?…'하이 포니테일' 묶는 법

이목구비를 또렷해 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 연말 파티 스타일링으로 어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2.08 06:33  |  조회 47321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레드벨벳 아이린, 블랙핑크 제니, 가수 겸 배우 설리, AOA 설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제니 인스타그램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레드벨벳 아이린, 블랙핑크 제니, 가수 겸 배우 설리, AOA 설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제니 인스타그램
지난 7월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박민영 포니테일'이 유행처럼 번지더니 이번 겨울엔 '하이 포니테일'이 트렌드 헤어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High, 높은) 포니테일은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핫한 여자 아이돌까지 꼭 한 번 시도하는 헤어스타일이다. 머리카락을 정수리까지 높게 올려 묶는 모양으로, 시원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머리카락 매듭이 마치 분수처럼 퍼지는 모양으로 완성되는 하이 포니테일이 인기다. 연말 모임에서의 화려한 의상과도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하이 포니테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정수리까지 높게 묶는 하이 포니테일



모델 벨라 하디드, 릴리 로즈 뎁, 구구단 미나 /사진=/AFPBBNews=뉴스1,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모델 벨라 하디드, 릴리 로즈 뎁, 구구단 미나 /사진=/AFPBBNews=뉴스1,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하이 포니테일은 머리카락을 한 묶음으로 빗어 올리는 머리 모양이다. 머리끈으로 묶은 다음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나눠 쥐고 반대방향으로 가볍게 잡아당기면 매듭부분을 분수모양처럼 더욱 올라가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정수리 또는 정수리 앞으로 높게 묶으면 묵인 머리카락이 뒤로 넓게 퍼진다. 이때 길이가 어깨선보다 짧으면 자칫 어중간한 단발처럼 보일 수 있다.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라면 매듭을 정수리 중앙보다 살짝 측면에 고정해보자. 그룹 구구단의 미나처럼 살짝 옆으로 묶으면 묶음머리가 얼굴 한쪽으로 넘어와 어색함 없이 연출이 가능하다.

앞머리는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묶으면 시크하고 멋스럽다. 스프레이나 왁스로 내려오는 머리카락 없이 고정한다. 잔머리 숱이 많은 편이라 고정하기 어렵다면 앞으로 내려 컬을 만들어보자. 발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헐리우드 스타처럼…헤어피스로 풍성하게



(상단) 아리아나 그란데, (하단) 비욘세 /사진=바이브 매거진, 인스타그램, 뮤직비디오 캡처
(상단) 아리아나 그란데, (하단) 비욘세 /사진=바이브 매거진, 인스타그램, 뮤직비디오 캡처
아역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린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2008년 데뷔 앨범 커버에서 묶음머리를 시도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고양이 귀 모양의 헤어밴드와 하이 포니테일은 그의 시그니처 룩으로 자리했다.

하이 포니테일은 앞서 힙합 음악이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다. 비욘세, 시아라 등 강렬한 이미지의 여성 솔로 가수들이 주로 시도했다. 비욘세는 화려한 주얼리를 치렁치렁 장식한 의상에 높게 묶은 포니테일을 연출하고 럭셔리한 룩을 자주 선보였다.

가수 제니퍼 로페즈, 비욘세, 블랙핑크 리사 /사진=크리스 애플톤 인스타그램, 비욘세 인스타그램, 리사 인스타그램
가수 제니퍼 로페즈, 비욘세, 블랙핑크 리사 /사진=크리스 애플톤 인스타그램, 비욘세 인스타그램, 리사 인스타그램
헐리우드 스타들의 하이 포니테일 시술을 담당한 헤어 아티스트 크리스 애플톤은 지난 6월 코스모폴리탄 미국과 진행한 영상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헤어스타일링 법을 소개했다.

크리스 애플톤은 머리카락을 한번에 빗어 묶지 않고 먼저 앞뒤로 섹션을 나누는 방법을 활용했다. 뒷머리 윗부분과 옆부분에 헤어피스를 붙여 볼륨을 더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US 유튜브 캡처
/사진=코스모폴리탄 US 유튜브 캡처

다음 앞부분 섹션과 머리카락을 합친 뒤 눈꼬리 끝을 사선으로 당기듯 빗어 올려 풍성한 포니테일을 완성했다. 매듭은 머리카락 묶음에서 얇은 섹션을 분리해 스프레이를 분사한 후 머리끈 위에 말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짧은 앞머리는 뒷머리와 연결되게 땋아 브레이드 포인트로 연출하기도 했다. 머리 숱이 적은 이들을 위해 포니테일 전체에 피스를 붙이는 방법도 공개했다.



◇연말 파티 헤어스타일로 딱!…액세서리 더해봐



/사진=리사,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인스타그램
/사진=리사,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인스타그램
하이 포니테일은 날렵한 캣아이 메이크업과 잘 어울린다. 눈꼬리를 날렵하게 빼어 그린 아이라인과 매치해 연말 파티 또는 모임 스타일링으로 도전해보자.

포니테일 매듭 부분에 화려한 글리터 헤어핀을 장식하면 반짝임을 배가할 수 있다. 스팽글이나 비즈, 퍼 등 겨울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다.

스타일링기를 활용해 얇은 웨이브를 만든 크림프 펌 헤어를 높게 묶으면 힙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파티에서는 물론 스트리트 패션과 연출해보자.

애슬레저 룩에는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더해보자. 스키장에서 고글과 함께 연출하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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