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 안찔까?

[스타일 지식인] 소주 한 잔 65㎉…알코올, 지방 연소 방해해 중성지방 축적 도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12.11 06:01  |  조회 4659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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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체중 조절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는데 12월이 되니 거의 매일 저녁 송년회 자리가 있어 고민입니다. 목표 체중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체중 변화 없이 무사히 송년회 시즌을 넘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다이어터를 위한 송년회 팁이 궁금합니다.


A.> 저녁 술자리가 많은 연말, 꾸준히 체중 조절을 해온 이들에겐 고역인데요. 늦은 모임 시간에, 기름진 음식과 술을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에 다이어터들은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기름진 안주는 거르고, 술만 마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습관이랍니다.

술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과 같은 영양성분이 없기 때문에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알코올은 1g당 7㎉에 달하는 고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 알코올의 칼로리는 단백질(5.6㎉)이나 탄수화물(4.1㎉)보다 높아요. 소주 한 병을 마실 경우, 520㎉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죠. 이는 빅맥(257㎉), 치킨 1인분(269㎉)의 칼로리를 훌쩍 넘는 수준이랍니다.

게다가 알코올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다른 에너지원보다 먼저 소비되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방해하게 됩니다. 미처 연소되지 못한 에너지원은 중성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게 되는 것이죠. 안주 없이 술만 마셔도 살이 찔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날엔 일시적으로 혈당이 떨어져 폭식하게 될 수도 있어요. 안주 없이 술을 마셨을 경우 더 심하게 허기가 질 수 있죠. 이때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폭식하기보다는 북어국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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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날, 살이 빠진 경험이 있다고요?
술 마신 다음날 몸무게가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인 탈수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시간이 지나면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답니다. 분해된 알코올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되도록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술을 마시기 위해선 3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빈 속에 술 마시지 말 것. 공복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3~4배 빨라져 간에 부담이 됩니다. 술을 마시기 전 음식을 섭취해두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더디 흡수해 몸에 무리도 덜 가고, 덜 취할 수 있어요.

둘째, 달콤한 술과 도수가 높은 술을 피할 것.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되도록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수는 낮지만 달콤한 맛이 나는 과일 소주의 경우, 당 함량이 높아요. 과일 소주를 많이 마실 경우 당이 지방으로 전환돼 내장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어요.

셋째, 물을 많이 마실 것. 술을 마시는 중간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이 체내 알코올을 희석하고, 신진대사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알코올 배출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그만큼 마시는 술의 양도 줄일 수 있답니다.

또한 회, 두부, 샐러드 등 부담 없는 안주와 함께 술은 조금 마시고,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노래방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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