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게 화사하게"…2019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5

눈을 시원하게 강조하는 사자 눈썹·짙은 스모키…봄처럼 화사한 컬러 플레이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12.29 06:41  |  조회 9316
/사진=끌로에, 톰 포드, 마리 카트란쥬
/사진=끌로에, 톰 포드, 마리 카트란쥬
다가오는 2019년 봄여름에는 자연스러움과 과장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아이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눈썹, 다시 돌아온 스모키, 글리터 포인트 등이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

누구보다 빠르게 세련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미리 손에 익혀둘 것. 2019 S/S 시즌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트렌드 '사자 눈썹'



/사진=발망, 펜디
/사진=발망, 펜디
최근 몇 년간 잡티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의 자연스러운 피부가 유행하더니 이젠 손질하지 않은 눈썹 모양이 런웨이를 장악했다.

일명 '사자 눈썹'(Lion Mane Eyebrow)이라고 불리는 이 눈썹 모양은 사자의 갈기처럼 결이 살아 있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눈썹 숱이 많거나 강렬한 인상을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사진=톰 포드, 지암바티스타 발리
/사진=톰 포드, 지암바티스타 발리
사자 눈썹은 눈썹 꼬리부분의 잔털을 깨끗하게 정돈하지 않아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와 아치 중간까지 자연스럽게 잔털을 정리해 눈두덩을 환해 보이게 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눈썹 색이 옅은 편이라면 자연스럽게 남겨두는 것도 좋다.

다음, 브로우 펜슬로 눈썹 앞머리를 사선으로 빗듯이 채워 그린다. 이때 선 모양이 뭉개지지 않게 힘있게 선을 그린다. 눈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진하게 채운다.

마지막으로 투명 또는 헤어 컬러와 비슷한 브로우 마스카라로 눈썹을 빗는다. 눈썹 앞머리는 위로 향하게 빗어 결을 강렬하게 살리면 완성이다.



◇눈두덩 가득 '짙은 스모키'



인기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서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톱스타로 만든 스모키 메이크업을 기억한다면 이번 트렌드가 더욱 반가울지 모른다. 눈두덩까지 짙게 연출하는 강렬한 스모키가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까지 복고의 영향으로 눈과 입술 모두 강렬하게 표현한 화장법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본연의 입술 색을 살린 립 메이크업과 조합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사진=롱샴, 줄리앙 맥도날드, 파코 라반, 톰 포드
/사진=롱샴, 줄리앙 맥도날드, 파코 라반, 톰 포드
런웨이 모델들은 위아래 아이라인을 가득 채워 그렸다. 젤 아이라인으로 그린 짙고 선명한 아이라인부터 펜슬과 짙은 아이섀도로 번지듯이 연출한 스머지 라인까지 눈두덩 가득 짙은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으로 채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먼저 눈두덩 전체에 음영 섀도를 펴 발라 윤곽을 잡는다. 다음 눈두덩 또는 눈 앞머리에 포인트 컬러를 발라 눈매를 시원하게 연출한다. 속눈썹을 뷰러로 한껏 집어 올리고 마스카라를 발라 마무리한다.

이러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는 눈썹을 머리카락과 비슷하거나 밝은색으로 물들이고 결을 살리면 과한 느낌을 덜 수 있다.

/사진=마르니, 버버리, 베르사체
/사진=마르니, 버버리, 베르사체
과장된 런웨이 메이크업을 일상에서 응용하고 싶다면 눈두덩 위에 그린 짙은 아이라인은 아이섀도로, 선명한 경계는 브러시로 블렌딩한다. 당장이라도 뮤지컬에 등장할 것 같은 어색함을 줄일 수 있다.



◇봄처럼 화사하게 '컬러풀' & '글리터' 섀도



/사진=알투자라,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사진=알투자라,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봄여름에 항상 패션계에서 사랑받는 비비드 컬러를 눈두덩에도 발라보자.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리빙 코랄', 이와 비슷한 계열의 코랄 핑크, 오렌지, 그리고 풋풋하고 화사한 그린, 옐로, 민트 블루 등의 아이 섀도를 과감하게 사용해 볼 기회다.

크림 타입 또는 매끈한 광을 연출하는 시머 타입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 또는 눈썹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발라 연출한다. 눈두덩이 화려한 만큼 볼과 입술에 바르는 색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비드 톤의 아이섀도는 다가오는 봄여름에 유행할 예정인 건강한 오렌지빛 치크 표현과 채도 높은 레드 립에 잘 어울리니 참고한다. 컬러 섀도를 바른 눈에 짙고 선명한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연출했다면 입술은 혈색을 살릴 정도의 촉촉한 MLBB 색상으로 마무리한다.

/사진=시몬 로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안토니오 마라스
/사진=시몬 로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안토니오 마라스
올겨울 메가 히트를 한 글리터 섀도가 내년 봄여름까지 쭉 활용도 높을 예정이다.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바른 뒤 글리터 섀도로 눈동자 위, 눈 앞머리를 가볍게 밝히면 움직일 때마다 매력적으로 빛나는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입자가 큰 글리터 섀도를 사용해 과감한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파우더 타입 글리터는 손이나 어플리케이터로 꾹꾹 누르듯이 얹은 후 픽서로 고정한다. 밀착력이 좋은 리퀴드 타입을 사용하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존재감 뿜뿜 '언더 라인'



/사진=버버리, 디올
/사진=버버리, 디올
색조 아이템 사용에 어색하거나 미숙하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언더 라인과 속눈썹 화장만으로 트렌디한 룩으로 변신할 수 있다.

런웨이에서는 눈 아래에 라인을 선명하게 그리거나 마스카라로 아래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연출해 언더 라인을 강조하는 화장법도 다수 등장했다.

트렌디한 언더 라인은 일반적으로 눈 아래 점막을 채우는 방식을 가볍게 변형했다고 생각하면 쉽다. 눈동자 바로 아래부터 눈꼬리까지 점막을 펜슬 또는 젤 아이라이너로 채운다. 눈 가로길이가 짧은 편이라면 눈꼬리 부분은 점막이 아닌 속눈썹 사이에 라인을 채워 그린다.

다음, 눈 중앙부터 앞머리까지 속눈썹을 채우듯이 라인을 그린다. 눈물샘 가까이 갈수록 라인을 속눈썹 라인을 벗어나게 아래로 그리고 존재감 있는 라인을 완성한다.

/사진=프라다, 샤넬
/사진=프라다, 샤넬
언더 라인을 그렸을 때 눈이 답답하게 보인다면 속눈썹에 힘을 주자. 과거 유행했던 속눈썹끼리 붙는 모양이 아닌 속눈썹 모 자체가 도톰해 보이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 라인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마스카라 브러시로 아래 속눈썹을 빗어 내린다. 이때 브러시를 가로가 아닌 세로로 세워서 가로세로로 움직이며 빗으면 마스카라 액을 평소보다 볼륨감 있게 바를 수 있다.

파티나 모임에서 돋보이는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프라다가 선보인 착시 메이크업을 눈여겨 보자.

프라다는 속눈썹을 볼륨감 있게 바른 후 눈두덩에 브라운 섀도로 음영감을 줬다. 다음, 마치 얼굴 앞에 조명을 비춰 그림자가 진 것처럼 눈썹뼈 위까지 속눈썹 모양으로 선을 그려 눈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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