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드레스 대신 '슈트' 선택한 ★들
이영자, 슈트로 완성한 완벽한 시상식 패션…김서형·김혜수, 슈트로 뽐낸 카리스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1.11 06:20 | 조회
11242
/AFPBBNews=뉴스1, 사진=머니투데이 DB, JTBC 'SKY캐슬' 홈페이지 |
방송인 이영자/사진=뉴스1, 코스모폴리탄 |
이영자는 지난달 22일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깔끔한 블랙 더블 브레스트 슈트에 발목 위로 올라오는 그린 컬러 스니커즈를 매치해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이영자는 슈트와 어울리는 블랙 라운드 안경테를 매치하고, 이너로는 매혹적인 레이스 톱을 선택해 은근한 포인트를 더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2018 MBC 연예대상'에 참석한 이영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의 화사한 화이트 더블 브레스트 슈트를 입었다. 이영자는 해당 브랜드의 슈트를 자신의 몸에 알맞게 맞춤 제작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시상식 패션을 완성했다.
이영자는 생애 첫 패션 매거진 표지 모델이 됐을 때도 통통 튀는 그린 슈트를 입었다. '탈코르셋'과 '자기 몸 긍정'을 대변하는 모델이 된 이영자는 블랙 레이스 톱과 멋스러운 그린 슈트를 입고 당당한 포즈와 호탕하게 웃는 모습으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SKY캐슬' 속 강렬한 매력…배우 김서형
배우 김서형/사진=JTBC 'SKY 캐슬' 홈페이지 |
드라마 속 김서형의 의상은 깔끔하게 재단된 직선적인 블랙 슈트가 전부다. 머리카락 한 올 헝클어짐 없이 완벽하게 묶은 업헤어와 블랙 슈트는 모든 일을 분석하고 완벽하게 관리하는 '김주영'을 표현한다.
김서형은 몸에 꼭 맞는 원버튼 재킷, 더블 브레스트 롱 재킷 등을 드레이핑 블라우스, 하프넥 톱, 칼같은 셔츠와 팬츠, 스커트와 믹스매치하며 완벽한 슈트 룩을 만들어낸다.
영화 '악녀'로 제70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서형./사진=칸 영화제 페이스북 |
김서형은 2017년 영화 '악녀'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당시, 화려한 드레스 대신 파격적인 슈트를 선택했다.
김서형은 머리 옆을 짧게 다듬은 반삭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화이트 브라톱에 시원한 블루 컬러 슈트를 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쪽 귀에만 착용한 화려한 드롭 이어링까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김혜수는 뷰티 브랜드 'AHC' 신제품 론칭 행사에선 화려한 보라빛 코듀로이 슈트를 입었으며, 국세청 홍보대사로 발탁됐을 땐 화사한 연핑크 슈트를 선택했다. 그는 가슴선을 돋보이는 브이넥 톱을 이너로 선택해 매혹적인 클리비지룩을 연출하거나 화려한 컬러 팬츠로 포인트 슈트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속 김혜수./사진=CJ엔터테인먼트 |
영화 속 김혜수는 어깨선과 라인이 똑 떨어지는 블랙 재킷과 스커트에 몸에 매끄럽게 밀착되는 블랙 라운드 톱이나 단추가 가려지는 깔끔한 블라우스를 이너로 선택해 군더더기 없는 룩을 완성했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AFPBBNews=뉴스1 |
케이트 블란쳇은 곡선 실루엣이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화사한 핑크 슈트와 트랙 팬츠를 본딴 듯한 화사한 레몬빛 슈트로 당당한 '우먼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당당한 포즈와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AFPBBNews=뉴스1 |
배우 케이트 블란쳇/AFPBBNews=뉴스1 |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할 땐 깔끔한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와 넉넉한 핏의 네이비 슈트를 입었으며, 유엔 난민기구 난센 난민상 시상식에서 연설을 할 때엔 화려한 패턴이 더해진 블랙 슈트를 선택했다.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사진=블레이크 라이블리 인스타그램 |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서 클래식한 매력의 슈트 패션을 선보인 이후,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영화 시사회는 물론 모든 홍보 일정에 다채로운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산뜻한 베이지색 스트라이프 슈트,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슈트는 물론 화려한 체크 패턴 슈트, 벨벳 슈트, 더블 브레스트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사진=블레이크 라이블리 인스타그램 |
이에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남배우들이 수많은 영화 홍보 행사에서 슈트를 입을 때도 이런 글을 남겼나. 왜 여배우는 슈트만 고수하면 안되나. 이중 잣대 들이대지 말라"고 맞받아치며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이후 해당 패션 비평가는 '#WhenYourJokeDoesntBang'(농담이 통하지 않았을 때)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농담이 빚은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