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차' 메건 마클, 원피스 패션…"킬힐 포기 못 해"

英 왕실 드레스 코드 파괴자…논란에도 항상 '완판'을 기록하는 메건 마클의 사복 패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1.25 06:15  |  조회 17240
/사진=켄싱턴 궁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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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를 임신 중인 영국 석세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이 '옷차림'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메건 마클은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해 로열패밀리에 입성했다. 현재 임신 6개월 차임에도 공식 석상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특히 마클은 D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밀착 원피스에 아찔한 하이힐을 고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갑질'과 결혼 2개월만에 한화 2억원에 달하는 '사치'로 여러 차례 입방아에 오른 마클의 남다른 로열 패션을 살펴봤다.



◇시그니처 룩, 밀착 원피스+롱코트+하이힐



/사진=켄싱턴 궁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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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와의 약혼을 알리자마자 '무엇을 입었는지', '어느 브랜드 제품을 입었는지' 등으로 이슈 몰이를 했다. 배우 출신에 남다른 몸매와 패션 감각을 지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마클은 각선미를 강조하는 타이트한 원피스와 롱코트 스타일을 즐긴다. 블랙, 아이보리, 베이지 등의 뉴트럴 톤을 주로 선택하는데, 종종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을 선택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클은 배가 꽤 나온 최근에도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임신 전부터 착용했던 스틸레토 굽의 하이힐 펌프스를 고수해 걱정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메건 마클은 완벽한 듯한 옷차림과는 다르게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스타일에 강약을 조절한다. 그는 뒷머리를 자연스럽게 말아 올린 업두(updo)나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즐긴다.



◇화사한 플로럴 패턴 vs 단색 원피스



/사진=켄싱턴 궁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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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지와 런던을 방문했을 때 마클은 꽃무늬가 돋보이는 롱 원피스를 착용했다. 해리 왕자와 피지 수바를 찾은 마클은 프릴 밑단과 깊은 브이넥이 돋보이는 랩 원피스를 입었다. 그는 에스닉한 패턴의 클러치를 들어 보헤미안풍 스타일을 완성했다.

런던에서는 스퀘어넥의 니랭스 원피스와 사이드 스트랩 구두를 매치했다. 그는 앞트임이 있는 원피스를 선택해 불편함을 줄였다.

마클은 항상 코트 안에 단색 원피스를 입었듯, 솔리드 컬러 아이템도 자주 입는다. 마클은 파란색 셔츠 원피스에 흰색 메리제인 슈즈를, 블랙 원피스에 모너크롬 패턴 펌프스를 신어 감각적인 컬러 스타일링을 뽐냈다.



◇화려한 파티 드레스



/사진=켄싱턴 궁 인스타그램
/사진=켄싱턴 궁 인스타그램
최근 각종 시상식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짙은 네이비 또는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평소 즐기는 원피스 패션과 같이 D라인이 아름답게 드러나는 밀착 디자인을 골랐다.

올림머리와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마클은 귓불에 딱 붙는 버튼형 귀걸이를 매치해 깔끔한 느낌을 냈다.



◇영국 왕실 드레스코드 파괴 , 블랙 네일-웨지힐 등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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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은 남다른 패션 센스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영국 왕실의 '드레스 코드 파괴자'로도 악명을 쌓고 있다.

마클은 약혼식에서 맨다리로 대중 앞에 서거나 왕실 결혼식에서 반짝이 스타킹을 신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영국 왕실에서는 여성이 공식석상에서 스커트를 입고 참석할 때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스타킹을 신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마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심기를 건드리는 옷차림도 자주 보여 논란이 됐다. 여왕과 동행한 행사에서 패시네이터(화려한 장식의 모자, Fascinator)를 쓰지 않거나 해외 방문 일정에서 여왕이 극도로 싫어한다는 웨지힐을 착용한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8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블랙 네일을 발랐다. 영국 왕실 여성이 전통적으로 누드톤의 매니큐어만 사용하는 것에 반하는 행동이다.

메건 마클의 이러한 행보는 '자유분방하고 깨어있는 여성'이라는 호평과 함께 '로열 패밀리의 체통을 지키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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