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아이돌 '아라시' 깜짝 활동 중단 선언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  2019.01.28 08:17  |  조회 9257
/사진=쟈니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쟈니스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국민 아이돌' 아라시의 활동은 2020년까지만 이어진다.

27일 아라시는 공식 팬사이트에 "아라시가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다"라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게시했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일본의 남성 5인조 아이돌그룹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장수 아이돌'로 활동해왔다.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이할만큼 건재한 모습을 보였기에 일본 현지에서도 활동 중단이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멤버 오노 사토시는 "2017년 6월 중순께 멤버들에게 2020년에 아라시 활동을 끝내고 싶다는 말을 전했으며, 논의 끝에 2020년 활동을 중단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갑작스런 발표이지만 지금까지 저희를 지지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아라시를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각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다. 사쿠라이 쇼 역시 "20년 이상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라시 멤버들은 불화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멤버들 사이에 다툼이 있어 활동을 중단하는 건 아니라는 것.

아라시는 이에 대해 "누군가가 빠지면 아라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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