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렌즈습윤제?…눈 건조할 땐 '이것' 쓰자

[스타일 지식인] 눈 건조할 땐 '인공눈물'…1회 1~2방울 흰자위에 사용 권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2.18 05:55  |  조회 259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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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무실 난방으로 인해 눈이 심하게 건조한 30대입니다. 평소 안경 대신 렌즈를 착용하는데 겨울 난방만 시작되면 눈이 너무 건조해 인공눈물을 달고 살아요. 그런데 최근에 렌즈를 착용할 때 인공눈물 대신 '습윤제'를 사용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 건가요?


A.>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요. 특히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가 눈의 수분을 빨아들여 더욱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

렌즈 착용 여부와 관계 없이 건조한 눈엔 눈에 수분을 공급해 윤활 작용을 하는 '인공눈물'(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글로벌 안과 전문기업 한국알콘 관계자는 "인공눈물에는 눈물과 유사한 pH와 삼투농도, 점도 등을 유지하는 성분이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자극이 적은 흰자위 쪽으로 떨어뜨려 사용하세요. 인공눈물을 넣은 뒤엔 30초 정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사용할 경우,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1회 1~2방울 정도 사용한 뒤, 재사용하지 않고 바로 버려야 해요.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방부제 '벤잘코늄' 성분이 든 제품은 피할 것. 오래 사용할 경우 렌즈에 축적돼 알러지나 각막염, 렌즈 변질 등을 유발해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구입할 때 소프트렌즈에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죠?

하드렌즈를 착용한다면 점성이 낮은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보존제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안구 건조 증상이 심각할 경우, 그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인공 눈물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렌즈 습윤제는 렌즈에 이물질들이 쉽게 붙지 않도록 하고 렌즈와 각막 사이에서 윤활·보습 작용을 해 착용감을 좋게 하는 제품이에요. 눈에 직접 넣어 사용하기 보다는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1~2방울 떨어뜨려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건조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재질이 다른 콘택트렌즈로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이때 콘택트렌즈의 '함수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함수량이 높은 렌즈는 눈의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해 눈이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안구 건조가 심할 경우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나 렌즈 안부터 밖으로 갈수록 함수율이 높아져 건조감을 줄여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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