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칼 라거펠트의 생전 스케치 공개…"남다른 실루엣"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2.28 21:31  |  조회 11508
칼 라거펠트 생전 스케치, 펜디 CEO 세르주 브뤼슈위그, 펜디 디렉터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 칼 라거펠트 /사진제공=펜디
칼 라거펠트 생전 스케치, 펜디 CEO 세르주 브뤼슈위그, 펜디 디렉터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 칼 라거펠트 /사진제공=펜디
펜디가 지난 21일(현지시각)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펜디 2019-2020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쇼를 선보였다.

펜디의 2019-2020 F/W 여성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마지막 컬렉션이다. 1965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창작에 몰두해온 그의 한 평생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펜디는 칼 라거펠트의 영면을 기리며 마지막까지 펜디 컬렉션에 몰두했던 그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끝없이 미래를 향하는 실루엣이 압도적인 깊이감과 간결함의 위엄을 보여준다.


펜디 디렉터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는 "칼 라거펠트와 펜디의 유대관계는 패션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러브 스토리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삶에 함께 할 것"이라며 "그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슬픔을 감출 길이 없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일을 돌보는 (칼 라거펠트의)끈기와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쇼를 며칠 앞두고 전화를 했을 때도 그의 머릿속은 컬렉션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며 "그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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