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 김병철, "'차파국' 별명, 감사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2.27 20:41  |  조회 9006
배우 최원영, 김병철/사진제공=하이컷
배우 최원영, 김병철/사진제공=하이컷
드라마 '스카이 캐슬' 속에서 라이벌 세계 속 날선 모습만을 선보여온 배우 최원영 김병철이 편안한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은 배우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과 함께 진행한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화보를 27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최원영은 리본 타이가 달린 셔츠와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올화이트룩을 연출해 산뜻한 봄 분위기를 냈으며, 김병철은 발랄한 도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했다.

배우 김병철/사진제공=하이컷
배우 김병철/사진제공=하이컷
또 다른 화보 속 김병철은 패턴 디테일과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슈트 재킷과 블랙 톱을 매치해 강렬한 인상을 돋보였다.

김병철은 '스카이 캐슬' 속 차민혁 교수를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김병철은 "처음 대본을 받고 아주 아주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고압적이기만 하다면 내가 시청자라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미팅에서 감독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압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알고 보면 다른 면'을 표현하면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위적으로 굴던 사람일수록 우스꽝스러워지는 게 한 순간이지 않나. 그런 면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은 누리꾼이 붙여준 별명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김병철은 "전에 했던 드라마로 '파국'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차민혁의 성과 합쳐 '차파국'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말하며, "차민혁이 런닝셔츠만 입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가고 나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와 닮았다고 '프레디 차큐리'라고 불러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별명 붙여준다는 게 관심의 표현이지 않나. 그 자체로 대단히 감사하고 재미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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