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구찌, 2019 F/W 밀란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3.13 21:21  |  조회 11533
/사진제공=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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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구찌 허브(GUCCI HUB)에서 구찌 2019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구찌 컬렉션은 가면을 쓰고 벗음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표현했다.

컬렉션에 영감을 준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는 연극 배우의 '개인적인' 얼굴이 아닌 연극에서 맡은 배역을 나타내는 '배우의 가면'을 뜻한다.

구찌는 패션쇼에 앞서, 파피에 마세 형태로 제작된 그리스 신화 속 헤르마프로디토스 마스크 초대장을 발송하며 주목을 이끈 바 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자녀인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녀 양성성을 의미하는 인물이다. 구찌는 이를 통해 컬렉션의 테마를 미리 표현해냈다.

/사진제공=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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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무대는 12만 개가 넘는 LED 전구로 화려하게 빛나는 타원형 벽과 100m가 넘는 길이의 런웨이로 꾸며졌다.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미러 소재는 패션쇼 내내 빛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조명했다.

해당 패션쇼에는 배우 겸 프로듀서 셀마 헤이엑 피노, 배우 겸 가수 자레드 레토, 배우 앤드류 가필드, 시얼샤 로넌, 니니를 비롯한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로는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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