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세먼지"…우리 아이 '교복 관리' 어떻게 하죠?
자주 세탁 어려운 교복, 외출 후 바로 먼지 털어내고 살균하기…세탁·보관법 숙지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3.15 06: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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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미세먼지가 또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다. 특히 단체생활과 외부활동이 많은 아이들은 카디건, 조끼, 교복 등에 유해물질이 파고들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옷에 미세먼지가 묻어 공기 중에 날리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거나 피부에 닿아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매일 세탁 어려운 교복, 외출 후 바로 먼지 털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귀가 후 실내와 분리된 베란다나 문 밖에서 먼지를 털어낸다. 교복에 묻은 황사 분진, 미세먼지 등은 섬유조직 사이에 파고들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 제거한다.
한 자리에서만 털면 떨어져 나온 먼지들이 공중에 정체하다 다시 들러붙기 쉽다. 장소를 두세 번 바꾸어 털어내는 방법도 좋다.
◇먼지 털어낸 다음엔…살균 스프레이 or 젖은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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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적신 고무장갑으로 울 재킷을 쓸어내면 옷감 사이사이에 남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고무장갑에 물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소량만 묻힌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린 후 옷걸이에 걸어두면 주름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니트 카디건은 먼지를 털고 테이프를 사용해 남은 먼지를 제거한다.
재킷과 팬츠는 스팀다리미를 사용해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살균능력이 탁월해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 강력한 스팀이 진드기를 박멸하고 유해 세균을 없앤다.
◇교복 세탁 어떻게 할까?…소재 특성 고려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셔츠와 블라우스는 단추를 채운 상태로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을 한다. 때가 타기 쉬운 깃이나 소매 부분은 부드러운 솔 등을 사용해 세탁 전에 비벼 우글거림을 방지한다. 오염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말릴 때는 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이용하거나 미세먼지가 덜한 실내에 널어 말린다.
재킷과 바지, 스커트는 처음 1~2회가량은 드라이클리닝한다. 교복의 형태를 잡아 물세탁 시에도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는다. 물세탁을 할 때 35도 이상의 고온세탁과 열건조는 옷감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극심한 미세먼지 농도가 걱정된다면 향균과 오염방지 가공 처리가 된 원단을 사용한 교복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균을 막고 이물질이 교복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미세먼지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여러 차례 세탁 후에도 기능을 유지해 피부를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
스마트학생복 마케팅그룹 이인진 과장은 "교복을 오래 깨끗하게 입기 위해서는 착용했을 때보다 벗어놓은 이후나 착용하고 있지 않을 때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적절한 교복 세탁과 보관법을 숙지해 매일 입고 난 교복을 조금만 신경 써서 손질하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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