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남친룩"…가죽재킷, 지금이 꺼내 입을 때

아직 일교차 큰 쌀쌀한 날씨, 더욱 가볍고 다채로워진 가죽 아우터 입어볼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홍혜선 레옹코리아기자  |  2019.04.02 06:03  |  조회 7190
벨루티, 살바토레 페라가모 /사진제공=레옹
벨루티, 살바토레 페라가모 /사진제공=레옹
봄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아이템 중 하나는 '가죽'이다. 특히 가죽 아우터는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한 바람을 막으면서도 아이템 하나만으로 풀세팅을 한 듯한 멋을 낼 수 있다.

따뜻한 연인의 품도 부럽지 않을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든 가죽 아우터와 스타일링 법을 소개한다.



◇2019년의 봄 가죽 재킷



/사진제공=레옹 매거진 /편집=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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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채로운 색을 입은 화사한 가죽 재킷을 선택하면 어떨까. 블랙과 브라운 등 기본적인 색상의 가죽 재킷을 이미 갖고 있다면 색다른 색에 도전해보자.

세인트 로랑은 단순하지만 독특한 디테일을 담은 가죽 재킷을 선보였다. 환한 아이보리 컬러와 마름모 형태의 앙증맞은 디테일을 적용해 가죽 재킷 특유의 터프한 감성보다는 편안하고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낸다.

흔히 볼수 없는 색감과 부드러운 표면의 에르메스 양가죽 재킷은 오묘한 표면의 초록빛이 매력적이다. 지퍼에 사용한 채도높은 초록색이 포인트를 더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트러커 형태의 가죽 재킷으로 영(Young)한 분위기를 냈다. 산뜻한 색을 사용해 경쾌한 무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죽 코트 & 가죽 후드 재킷



/사진제공=레옹 매거진 /편집=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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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의 견장, 벨트, 소매 스트랩 등의 디테일을 담은 지방시의 가죽 벨트는 중후한 듯 캐주얼하다. 세밀한 구멍을 낸 얇은 양가죽 소재가 무거운 느낌을 덜어냈다.
이브 살로몬의 가죽코트는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디자인이다. 양가죽으로 만들어 오버사이즈 형태인데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 허리에 스트링 장식을 넣어 원하는대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운동할 때 흔히 입는 후드 집업이 가죽을 입으면 고급스러움이 배가 된다. 벨루티는 운동갈 때 입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양가죽 후드 집업을 내놨다. 눈이 시리도록 선명한 빨간색을 사용한 점도 독특하다. 소매와 허리 리브도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다.

보스맨의 후드 집업은 실용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탈착 가능한 후드와 베스트, 밑단을 조일 수 있는 스트링 등 실용적인 디테일이 차고 넘친다.




◇가죽 재킷 코디 TIP, 포멀하거나 캐주얼하거나



/사진제공=레옹 매거진 /편집=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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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재킷을 테일러드 재킷 형태로 만들면 포멀한 차림에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다. 테일러드의 차분하면서도 매끈한 분위기가 가죽 점퍼 고유의 캐주얼한 무드를 압도한다.

2019 S/S 런웨이에서는 생 로랑, 던힐, 벨루티, 셀린느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테일러드 재킷 형태의 가죽 재킷을 공개했다. 패턴 셔츠 또는 깔끔한 솔리드 터틀넥을 매치하고 스키니 또는 슬랙스를 매치해 멋을 냈다.

/사진제공=레옹 매거진 /편집=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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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쌀쌀한 지금이 가죽 재킷을 가장 멋지게 입을 수 있는 때. 잘 만든 가죽 재킷을 입으면 작정하고 멋을 부리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남자로 보일 수 있다.

가죽 재킷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기본적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던힐,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워 레거시, 에르메스 등은 캐주얼한 모크넥이나 단색 티셔츠를 매치했다. 최근 메가 트렌드인 어글리슈즈와 데님을 매치하면 더욱 경쾌하게 입을 수 있으니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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