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헨리·옹성우…★들의 트렌치코트 패션 분석

'만년유행템' 트렌치코트, 안에는 어떻게 입어야할까?…스타들의 패션 엿보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4.04 06:15  |  조회 15034
가수 헨리, 옹성우 /사진=커스텀멜로우, 머니투데이 DB, LF 닥스, 브룩스브라더스
가수 헨리, 옹성우 /사진=커스텀멜로우, 머니투데이 DB, LF 닥스, 브룩스브라더스
큰 일교차로 매일 아침에 옷장을 열고 한참을 고민한다면, 봄 시즌 대표 패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추천한다.

트렌치코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어 매해 사랑받는다. 최근에는 베이지 계열의 트렌치코트뿐 아니라 네이비,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와 다채로운 체크 패턴의 트렌치코트가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트렌치코트는 어떤 이너웨어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데일리 룩, 비즈니스 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매력적이다. 런웨이 속 착장과 스타들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살펴 보고 일상 속 TPO에 맞는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면 팬츠 + 셔츠or니트 = 댄디한 데이트룩



(두번째 사진부터) 배우 김남길, 원빈, 이동욱 /사진제공=버버리, 하이컷, 장 미쉘 바스키아, 웰메이드
(두번째 사진부터) 배우 김남길, 원빈, 이동욱 /사진제공=버버리, 하이컷, 장 미쉘 바스키아, 웰메이드
트렌치코트를 새로 장만한다면 기본 아이템인 베이지 색상을 골라보자. 이미 트렌치코트를 구입한 이들의 옷장 속에도 베이지 색상이 들어있을 확률이 높다.

트렌치코트는 견장과 칼라 때문에 유니폼처럼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내 댄디한 스타일링과 잘 어울린다. 기본 흰색 셔츠와 베이지 또는 블랙 면 슬랙스를 매치하면 심플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쌀쌀한 날에는 베이지 톤의 니트 웨어를 레이어드해 쌀쌀한 바람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견장과 윙 장식이 없는 맥코트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 트렌치코트에 비해 길이가 짧고 칼라가 단정한 느낌을 내 셔츠와 매치해 오피스 웨어로 입기 좋다.

배우 이동욱은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의 화보에서 네이비 트렌치코트 안에 빅 체크 셔츠와 베이지 면 팬츠를 입고 훈훈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흰 티 + 데님 팬츠 or 패턴 티셔츠 + 슬랙스 = 경쾌한 데이트 룩



(맨 왼쪽)가수 겸 배우 차은우 (맨 오른쪽) 가수 헨리 /사진제공=쌤소나이트 레드, 코모도, 빅 팍, 커스텀멜로우
(맨 왼쪽)가수 겸 배우 차은우 (맨 오른쪽) 가수 헨리 /사진제공=쌤소나이트 레드, 코모도, 빅 팍, 커스텀멜로우
루즈핏의 트렌치코트에는 데님 팬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으면 쉽게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흰색 티셔츠와 밝은 색 청바지 차림에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입고 가벼운 나들이 룩을 선보였다.

'코모도' 룩북 속 모델처럼 키치한 프린트가 전면에 커다랗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스니커즈 또는 어글리 슈즈를 매치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추천한다.

조금 더 경쾌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패턴 티셔츠를 받쳐 입자. 빅 팍은 2019 S/S 컬렉션 쇼에서 밝은 아이보리색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안에 컬러 스트라이프 탑과 슬랙스를 매치했다. 이때 바지는 탑의 패턴 속 컬러와 톤을 맞추는 센스를 발휘했다.

가수 헨리는 스트라이프 칼라 셔츠에 얇은 후드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겹쳐 입어 멋을 냈다. 헨리는 모든 아이템을 베이지 톤으로 통일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후드 + 벨트백 = 멋스러운 애슬레저 룩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LF 알레그리 제공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LF 알레그리 제공
트렌치코트도 트렌드인 애슬레저 무드를 녹여낼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옹성우는 레터링 패턴의 회색 후드 티셔츠와 롤업 진에 롱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그는 등에 커다란 새 날개가 수놓인 아우터 차림에 벨트백과 어글리 슈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버버리의 2019 S/S 런웨이에서도 애슬레저틱 룩을 볼 수 있었다. 패턴 트렌치코트 안에 루즈한 흰색 티셔츠와 운동복 팬츠를 입거나 맥코트에 빨간색의 후드와 팬츠, 벨트백을 매치해 스트리트 풍으로 풀어냈다.

LF 알레그리는 트렌치코트 안에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 내피가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으로 나들이를 갈 예정이라면 바람을 막으면서도 핏을 망치지 않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모노톤에 포인트 = 세련된 체크 코트 스타일링




배우 배정남, 가수 라이관린 /사진제공=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BJ, 카루소, 비욘드클로젯
배우 배정남, 가수 라이관린 /사진제공=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BJ, 카루소, 비욘드클로젯
체크무늬 트렌치코트는 하나만으로 멋을 낼 수 있지만 기본 아이템보다 화려해 코디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럴땐 모노톤의 기본 아이템을 받쳐 입으면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은 흰색 티셔츠와 회색 면바지에 체크무늬 트렌치코트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는 머플러를 목에 걸치고 애시드 컬러 포인트가 있는 회색 운동화를 착용해 은근한 멋을 자아냈다.

체크무늬 아우터를 입을 때는 무늬에 들어있는 컬러를 이너웨어로 선택하면 쉽다. 라이관린처럼 아이보리 셔츠 하나만 안에 입어도 자연스러운 컬러 매치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회색 트렌치코트에 체크무늬가 없다면 안에 체크무늬 슈트를 입어 과감한 원컬러 룩을 완성해 보자. 신발이나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하면 밋밋함을 덜 수 있다.

컬러풀한 체크무늬 트렌치코트에는 청바지가 가장 무난하게 어울린다. 비욘드클로젯은 데님과 앵클부츠로 캐주얼한 빈티지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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