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웨딩 시즌' 4월…결혼식 가는데 뭐 입을까?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룩·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흰색·형광 컬러 피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4.13 09:4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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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 한지혜, 서현 /사진=머니투데이 DB |
신부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에티켓을 갖추고 사진도 잘 나오는 하객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봄 분위기 물씬…화사한 '원피스' 패션
배우 이민정, 소녀시대 서현, 에이핑크 손나은, 방송인 최희/사진=머니투데이 DB |
발목과 종아리가 살짝 드러나는 길이의 롱원피스를 고르자. 허리선이 높게 잡혀 있는 원피스에 굽이 있는 펌프스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여 사진도 잘 나오는 효과가 있다.
롱원피스를 고를 떈 하객패션의 공식 에티켓이라고 할 수 있는 '흰색 피하기'는 꼭 지킬 것.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민폐하객'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특히 레이스 원피스의 경우 빛을 많이 받으면 흰색처럼 보일 수 있으니 파스텔 톤 중에 너무 흰색에 가까운 연한 색은 고르지 않도록 한다.
잔꽃무늬나 패턴이 있는 원피스도 멋스럽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원피스에는 재킷을 매치하면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트위드 소재의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 단품 하나로도 멋을 낼 수 있다.
◇'재킷'은 화사하게…'스커트'와 컬러 맞춰 입기
배우 고소영, 서현, 서예지, 정려원 /사진=머니투데이 DB, 올리비아 로렌 |
재킷은 연한 핑크나 민트 등 화려한 색감으로 고르면 봄 결혼식과 잘 어울린다. 이때 스커트와 색을 맞추면 원피스처럼 갖춰 입은 느낌을 낼 수 있다. 형광색이나 버건디, 오렌지 등 튀는 색감의 재킷은 다소 신부로부터 시선을 빼앗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롱재킷의 경우 블랙은 무거운 느낌을 낼 수 있다. 모노톤을 즐긴다면 네이비나 그레이 등으로 고른다. 여러 색상의 실이 섞인 트위드 소재를 선택하면 무거운 느낌을 덜 수 있으니 참고한다.
◇'셔츠+슬랙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
가수 산다라박, 배우 손예진, 서예지, 한예슬 /사진=머니투데이 DB, 올리비아 로렌 |
셔츠나 블라우스가 흰색이나 아이보리 색상이라면 블랙, 네이비, 그린 등 어두운 톤의 하의를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컬러풀한 가방이나 구두로 포인트를 더하거나 밝은 색감의 아우터로 흰색을 중화하자.
올블랙 룩은 자칫 하객패션보다는 장례식에 온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기본 정장 디자인보다는 데일리 웨어처럼 트렌디한 요소로 변형한 디자인을 입거나 구두나 가방으로 무거운 느낌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
◇센스있는 가방·신발 선택
/사진=머니투데이 DB |
하지만 지인이 없는 결혼식에 혼자 간다면 짐을 그냥 두고 일어서기 불안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한 손에 가볍게 들거나 팔에 가볍게 끼워 감출 수 있는 클러치백을 드는 것이 좋다.
신발은 운동화보다는 구두를 신자. 하의와 색을 맞추면 깔끔하다. 원피스나 스커트에는 누드 톤이나 화이트, 파스텔 톤 등 단색 구두를 매치하자. 피부 톤이 밝아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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