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씨, 올해 79세 맞나요?" 맑은 피부에 흰색 드레스 돋보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5.02 10:16  |  조회 10660
배우 김혜자 /사진=뉴스1
배우 김혜자 /사진=뉴스1
올해 79세인 배우 김혜자가 품격있는 드레스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하 2019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주연 김혜자가 차지했다. 김혜자는 드라마에서 갑자기 늙어버린 25살 김혜자 역을 맡아 수십 년의 나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김혜자는 연륜이 묻어나는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79세의 나이를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흰색 드레스로 품위 있는 자태를 연출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검은 숏커트 머리의 김혜자는 넓게 퍼지는 글리터 드레스를 착용했다. 살이 살짝 비치는 네크라인과 소매에는 별모양 패치가 장식돼 피부를 화사하게 밝혔다.

드레스는 몸에 딱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흐르는 듯한 라인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혜자는 반짝이는 드롭 이어링과 클러치를 매치하고 품격있는 드레스 룩을 뽐냈다.

수상소감에서 김혜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격려를 보며 지금 우리가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하며 "혹시나 상을 타면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드라마 내레이션을 하기로 하고, 혹시나 까먹을까봐 대본을 찢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라는 드라마 최종회의 감동적인 내레이션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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