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예신들 주목"…트렌디한 드레스 고르는 TIP

2020 뉴욕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본 봄여름 드레스 트렌드…플라워·리본·슬릿·시스루·팬츠슈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5.06 06:30  |  조회 12648
따스한 햇살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봄이다. 드레스 투어를 갈 예정이거나 마지막 드레스 가봉을 앞두고 있다면 트렌디한 드레스를 눈여겨보자. 이미 뉴욕에서는 2020 봄 브라이덜 패션위크를 열고 따끈한 신상 드레스를 선보였다.

1년 빠르지만 내년에 봐도 10년 후에 봐도 세련되고 멋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트렌드 요소만 쏙쏙 꼽아 드레스 선택에 참고해보자.



◇사랑스럽게, 플라워 자수 · 리본 장식



/사진=모니크 륄리에, 빅터앤롤프, 캐롤리나 헤레라, 마르케샤
/사진=모니크 륄리에, 빅터앤롤프, 캐롤리나 헤레라, 마르케샤
올해부터 강세인 꽃모양 장식과 자수 드레스가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청순한 이미지를 원하는 신부에게 인기인 모니크 륄리에는 잔 꽃무늬가 그려진 풍성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보였다. 네크라인과 소매의 러플과 벌룬 장식과 함께 동화 속 공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천을 잘라 꽃모양 패치로 만들어 붙인 드레스도 많다. 천을 여러 겹으로 덧대 움직일때마다 꽃잎이 실제로 흔들거리는 느낌을 내는 드레스는 생동감을 더한다.

정교한 꽃모양 레이스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기기에 좋은 드레스 요소다. 긴팔 드레스가 입고 싶은데 봄여름 예식이라 고민된다면 시스루 플라워 레이스로 장식된 볼레로나 긴팔 드레스를 선택해보자.

/사진=마르케샤, 캐롤리나 헤레라, 오스카 드 라 렌타
/사진=마르케샤, 캐롤리나 헤레라, 오스카 드 라 렌타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하는 포인트로 리본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등부분이 넓게 파인 베어 백 드레스에 커다란 리본을 장식한 드레스가 인기다. 리본을 과장해 오히려 장난스럽지 않고 멋스럽다. 특히 단아한 실크 드레스는 등의 리본으로 반전 매력을 줄 수 있어 매력적이다.

평소 사랑스러운 룩을 즐긴다면 허리나 어깨에 리본을 두른 드레스를 선택해보자. 오스카 드 라 렌타는 클리비지 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의 허리에 앞으로 리본을 묶어 소녀같은 느김을 자아냈다. 마르케샤는 얇은 오간자를 볼레로처럼 어깨에 둘러 멋을 냈다.



◇과감하고 고급스럽게, 슬릿 · 시스루



/사진=림 아크라, 갈리아 라하브, 오스카 드 라 렌타, 제니 팩햄
/사진=림 아크라, 갈리아 라하브, 오스카 드 라 렌타, 제니 팩햄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는 하체에 자신있는 신부들이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끼기도 한다. 상체는 어깨나 팔, 허리가 라인이 드러나지만 스커트 때문에 다리가 감춰지기 때문.

다리가 예쁜 신부들에게 희소식인 드레스 트렌드 중 하나는 슬릿 스커트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허벅지까지 깊게 난 슬릿 사이로 걸을 때마다 다리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내놨다. 어른들이 많이 오는 자리라 부담스럽다면 본식보다는 2부나 연회용 드레스로 선택해도 좋다.

/사진=주하이르 무라드, 오스카 드 라 렌타, 타다시 쇼지, 갈리아 라하브
/사진=주하이르 무라드, 오스카 드 라 렌타, 타다시 쇼지, 갈리아 라하브
"이걸 정말 입어?"라고 생각할만큼 과감한 시스루 드레스가 런웨이를 장악했다. 실제로 웨딩드레스로 입을 때는 안에 살색 슈트를 입기 때문에 속옷이나 살이 비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주하이르 무라드처럼 커다란 문양의 레이스 드레스는 과감한 느낌을 내지만 튤 소재나 패턴 레이스를 활용한 드레스는 오히려 청순한 분위기를 배가해 촬영용 드레스로도 인기가 좋다.

갈리아 라하브의 튜브탑 미니원피스 위에 시스루 원피스를 덧입은 듯한 드레스도 있으니 참고할 것.



◇멋스러운 2부 드레스로 어때?…팬츠 슈트



/사진=수잔 네빌, 쿠시니, 빅터앤롤프, 캐롤리나 헤레라
/사진=수잔 네빌, 쿠시니, 빅터앤롤프, 캐롤리나 헤레라
최근 야외 결혼식에서 드레스 대신 팬츠를 입은 신부가 종종 등장해 눈길을 끈다. 촬영에서도 예비 신랑과 슈트를 맞춰입고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는 신부도 늘고 있다.

본식에서 우아한 공주 또는 여왕같은 분위기를 풍겼다면 2부에서는 팬츠 슈트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보면 어떨까. 쿠시니의 와이드 팬츠 룩, 빅터 앤 롤프의 점프 슈트, 캐롤리나 헤레라의 레이스 테일 장식 팬츠 등 드레시하게 입을 수 있는 팬츠 슈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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