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TV 스타' 페기 립튼, 대장암 합병증으로 사망(종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5.13 14:23  |  조회 5963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페기 립튼./AFPBBNews=뉴스1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페기 립튼./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페기 립튼이 대장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외신에 따르면 페기 립튼은 12일(현지시각) 암 투병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2004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페기 립튼의 딸 키다다 존스, 라시다 존스는 성명서를 통해 "페기 립튼이 여행을 떠났다"며 "그녀와 함께 보낸 매 순간이 좋았다. 그녀는 이 세상 너머에서 항상 우리의 빛이 될 것이다. 항상 우리의 일부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기 립튼은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나 15세에 모델로 데뷔했으며,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연재된 '모드 스쿼드' 시리즈의 줄리 반즈 경찰관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4번이나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1971년 제2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페기 립튼은 이후 1990년 ABC 드라마 '트윈 픽스'에서 노르마 제닝스 역을 통해 복귀했으며, 영화 '포스트맨' '로마에서 생긴 일' '베일리 어게인'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라시다 존스, 페기 립튼/AFPBBNews=뉴스1
배우 라시다 존스, 페기 립튼/AFPBBNews=뉴스1
한편 페기 립튼은 1974년 전설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결혼해 두 딸 키다다 존스, 라시다 존스를 낳았으나 1990년에 이혼했다.

페기 립튼의 두 딸은 할리우드의 핫한 셀러브리티 자매로 잘 알려졌다.

둘째 딸 라시다 존스는 미국 시트콤 '팍스 앤 크리에이션' 시리즈와 영화 '러브, 비하인드'의 주인공으로 TV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배우이며 첫째 딸 키다다 존스는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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