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왕' 김연아, 아이스쇼 의상 4가지는?

반짝이는 비즈·글리터로 화려하게…움직임 강조하는 러플·프린지 돋보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6.07 11:11  |  조회 26615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뉴시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반 위로 돌아왔다. 깜짝 출연이 아닌 정식으로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것은 은퇴 후 5년 만이다.

김연아는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엔 김연아를 비롯해 9년 만에 한국 여자 싱글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을 딴 임은수(신현고)와 김연아 이후로 최고 성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7위를 달성한 최다빈(고려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함께 했다.



◇오프닝 세레모니 : 뽀얀 피부 돋보인 청록색 의상



/사진=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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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의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김연아는 짙은 청록색 의상에 화이트 스케이트 슈즈를 신고 등장했다.

김연아는 쇄골 라인을 드러내는 청록색 보트넥 톱에 비대칭으로 디자인 된 튤 소재 스커트를 매치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가로로 넓은 네크라인을 따라 촘촘히 박힌 비즈는 김연아가 은반 위를 누빌 때마다 화려하게 반짝였으며, 속이 비치는 은은한 튤 소재와 강렬한 컬러는 뽀얀 피부 톤을 돋보였다.

또한 가볍게 웨이브를 더한 긴 머리를 내린 김연아는 그윽한 브라운톤 음영 메이크업과 돋보이는 레드 립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시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시스



◇'다크 아이즈'…매혹적인 버건디 의상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는 1부 공연에서 라라 세인트 존과 일란 레히트만이 연주한 '다크 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에 맞춰 준비한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다크 아이즈의 의상으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즈 장식과 움직임에 따라 너풀거리는 러플 장식이 들어간 버건디색 의상를 선택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등 라인이 깊게 파인 베어백 스타일의 의상으로, 스커트 안쪽은 또렷한 레드 컬러가 배색돼 화려한 느낌을 냈다. 스커트 위론 알록달록한 유리 조각을 이어 붙인 듯한 보석 장식과 골드 메탈, 블랙 프린지 장식이 덧대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웨이브를 더한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김연아는 여기에 반짝이는 그물 모양 헤어 장식과 귀에 딱 달라붙는 귀걸이, 의상과 같은 콘셉트의 팔찌를 착용해 여왕의 자태를 뽐냈다.



◇'이슈'(Issues)…청량한 매력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뉴시스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뉴시스
김연아는 경쾌한 분위기의 2번째 갈라 프로그램 '이슈'(Issues)를 선보일 땐 한결 캐주얼한 의상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김연아는 어깨 끝이 둥글게 드러나는 글리터 콜드 숄더 크롭트 톱에 화려하게 반짝이는 하늘색 반짝이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뉴시스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뉴시스
김연아는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소재에 커팅된 어깨와 소매 끝에 큼직한 크리스탈이 달린 톱으로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김연아는 앞서 착용했던 머리 장신구를 빼고 깔끔한 포니테일을 연출해 깔끔한 느낌을 냈다.



◇금빛 여왕으로 변신…'페어·피날레'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시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사진=뉴시스
김연아는 프랑스 페어선수 모건 시프레와 빛나는 페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페어와 피날레 의상으로 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화려한 골드 시퀸 홀터넥 미니 드레스를 선택해 '금빛 여왕'의 자태를 뽐냈다.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가 움직일 때마다 스커트 밑단에 달린 골드 프린지가 화려하게 흩날려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연아는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로우 포니테일로 연출했던 머리를 하이 포니테일 형태로 올려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높게 올린 머리로 아름다운 목선과 두상, 이목구비를 강조한 그는 링 귀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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