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듯 벗은 듯"…올여름엔 '네이키드 샌들'이 대세

가느다란 스트랩이 돋보이는 네이키드 샌들…화이트·실버 컬러로 시원하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6.22 08:00  |  조회 9889
/사진=Rejina Pyo, Altuzarra
/사진=Rejina Pyo, Altuzarra
앞 뒤로 꽉 막힌 구두는 이제 답답한 날씨가 됐다. 여름 출근길을 책임질 샌들을 찾고 있다면 2019 S/S 시즌을 강타한 '네이키드 샌들'(Naked Sandal)에 주목할 것!

네이키드 샌들은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연결돼 발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샌들로, 이름처럼 신은 듯 벗은 듯 아슬아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단정한 오피스룩에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내며, 편안한 스트리트 룩에 매치해도 트렌디하다.

올여름 유행 슈즈 '네이키드 샌들'을 멋스럽게 연출하는 법을 소개한다.



◇모르겠을 땐 일단 '블랙'


/사진=Hellessy, Y/Project, Ports 1961
/사진=Hellessy, Y/Project, Ports 1961
패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늘 어렵다고 생각하는 스타일 초보들이라면 '블랙' 컬러 샌들을 고를 것. 어떤 룩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데일리 샌들로 적합하다.

발등을 많이 노출할 수록 발등까지 다리로 인식해 더욱 더 다리가 길어보인다는 사실. 키가 작은 이들이라면 발가락만 겨우 감싸는 스타일의 샌들을 선택하자.

/사진=After Homework Paris, No.21
/사진=After Homework Paris, No.21
가느다란 스트랩이 불안하다면 엄지발가락을 한 번 더 감싸는 플립플롭 디자인의 샌들을 선택하면 된다. 한끝 차이지만 더욱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누메로 벤투노'처럼 투명한 PVC 밴드가 더해진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또한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발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보다 가느다란 스트랩이 발등을 여러 번 가로지르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발이 작아보인다.



◇'깔맞춤' 스타일링 어때?


/사진=Altuzarra, Jacquemus, No.21
/사진=Altuzarra, Jacquemus, No.21
블랙 샌들은 너무 무난하다 느껴진다면 평소 즐겨입는 의상과 같은 컬러의 샌들을 선택해 '깔맞춤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평소 패턴이나 컬러가 화려한 의상을 즐겨입는 이라면 의상과 컬러만 맞춘 샌들을 선택할 것.

의상으로 포인트를 더하고 슈즈는 의상과 같은 컬러의 네이키드 샌들로 깔끔하게 연출하면 스타일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심플한 의상에 화려한 스트랩 장식이 달린 샌들을 매치해도 좋다. '자크뮈스' 컬렉션처럼 액세서리와 슈즈 컬러를 맞춰도 멋스럽다.



◇네온·파스텔 컬러와 찰떡궁합…'화이트 & 실버'


/사진=Jacquemus, Rejina Pyo, Isabel Marant
/사진=Jacquemus, Rejina Pyo, Isabel Marant
여름철 더욱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내고싶다면 화이트, 실버 샌들이 제격이다.

화이트, 실버 샌들은 평소 밝은 파스텔 의상을 즐겨 입는 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화사한 컬러와 예쁘게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실버 컬러는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애시드 컬러'(네온 컬러)와도 궁합이 좋은 만큼 올여름엔 하나쯤 장만해도 좋다.

'자크뮈스'와 같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화사한 화이트 컬러로 맞춰 입으면 시원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파스텔 패턴 셔츠에 네온 그린 스커트를 입고, 실버 샌들을 신으면 금세 트렌디한 룩이 탄생한다.

발목을 감싸는 샌들을 신을 땐 '이자벨 마랑'처럼 바지를 여러 번 롤업해 연출하면 더욱 멋스러우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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