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의 다이어트 비결?…'시서스 가루' 효과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7.05 18:28  |  조회 74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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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시서스 가루'가 화제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서스 가루로 다이어트를 해 임신으로 찐 16㎏까지 총 20㎏를 감량했다고 밝혔었다.

이지혜가 다이어트 보조제로 활용한 '시서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로, 뼈와 인대,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사용돼 온 약용 식물이다. 인도 전통 의학 서적인 '아유르베다'에 기록되기도 했다.

시서스의 핵심 성분은 '퀘르세틴' '이소람네틴' 등의 항산화 성분으로, 식약처가 시서스 추출물에서 체지방 감소 지표 성분으로 인정한 성분이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시서스추출물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했다.

시서스 가루 속 퀘르세틴과 이소람네틴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리파아제 효소가 분비되는 것을 막아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지방의 흡수를 막아 지방 합성과 축적을 막는 것.

또한 시서스 가루 속 이 성분들은 식욕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렙틴 △세로토닌 △아디포넥틴에 관여한다.

렙틴이 과다 분비될 경우 식욕을 억제하기가 힘든데 시서스 속 성분들이 렙틴 호르몬을 조절해 폭식을 막는다.

또한 시서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폭식을 방지하며,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디포넥틴 역시 증가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아직까지 시서스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복용에 대한 안전성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수유부, 고혈압약 복용자는 섭취에 유의해야 하며,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이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식약처가 인정한 하루 복용량은 300㎎로 정해진 양에 맞춰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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