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태연도 했다"…핑크 머리, 예쁘게 연출하는 법

[스타일 지식인] 설리·태연 헤어스타일리스트의 TIP…셀프로도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7.15 06:27  |  조회 5662
배우 겸 가수 설리, 가수 태연/사진=설리, 태연 인스타그램
배우 겸 가수 설리, 가수 태연/사진=설리, 태연 인스타그램
Q.> 최근 핑크 머리로 변신한 가수 설리와 태연을 보니 핑크 머리에 따라 도전해보고 싶어진 20대입니다. 밝은 색으로 염색해본 적이 없어 미용실을 가야하는지 혼자서도 연출할 수 있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요. 핑크 머리, 어떻게 하면 예쁘게 연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A.> 무더운 여름철 특히 더 잘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 머리.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더욱 인기입니다. 최근엔 가수 겸 배우 설리와 가수 태연도 사랑스러운 핑크빛 헤어로 스타일 변신을 했습니다.

설리와 태연처럼 은은하게 물들인 듯한 핑크빛 헤어를 연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 사람의 전담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은 핑크빛 헤어를 연출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밝은 핑크빛을 내기 위해선 무조건 머리카락의 색을 빼는 '탈색'이 우선돼야 한다는 사실. 염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머리에선 핑크색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고블린 뮤직비디오 캡처,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고블린 뮤직비디오 캡처,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헤어를 담당하는 멥시의 구서윤 원장은 "탈색은 최소 2회, 많게는 5회까지도 진행한다"며 "최대한 아이보리색에 가깝게 탈색을 진행할수록 선명한 핑크색이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신곡 '고블린' 뮤직비디오 속 설리의 머리 색은 염색으로 연출한 베이비핑크색이며, 이후 팬미팅 때는 매니큐어를 덧입혀 진한 핑크색을 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태연/사진=태연 인스타그램
가수 태연/사진=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위위아틀리에 꽃비 실장은 "일반 모발의 경우 3~4회, 밝은 갈색의 염색모일 경우 탈색을 2~3회 정도 해야 태연의 헤어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는 "탈색과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이 크기 때문에 한 번 시술한 후엔 매니큐어나 씻어내는 컬러 제품을 사용해 이상적인 컬러를 연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연출한 핑크빛 헤어는 얼마나 유지될까요?

전문가들은 "관리에 따라 유지 기간이 1주일에서 한 달까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핑크색처럼 옅은 파스텔톤일수록 컬러 유지가 어려운데다 잦은 탈색으로 모발이 크게 손상돼 유지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뜨거운 물로 샴푸하는 것과 드라이어, 고데기 등 뜨거운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하는 것.
(왼쪽부터) 아모스프로페셔널  칼라포스 프로텍티브 샴푸, 모로칸오일 컬러 컨티뉴 샴푸, 라우쉬 아보카도 컬러-프로텍팅 라인 샴푸, 르네휘테르 오카라 컬러 프로텍션 샴푸, 클로란 석류 샴푸/사진제공=각 브랜드
(왼쪽부터) 아모스프로페셔널 칼라포스 프로텍티브 샴푸, 모로칸오일 컬러 컨티뉴 샴푸, 라우쉬 아보카도 컬러-프로텍팅 라인 샴푸, 르네휘테르 오카라 컬러 프로텍션 샴푸, 클로란 석류 샴푸/사진제공=각 브랜드

두 스타일리스트는 모두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고, 컬러 샴푸(염색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습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BM팀 김소연 부장은 염색모 전용 샴푸가 염색 후 일명 '색빠짐'을 막는다고 설명합니다.

김 부장은 "염색약은 주로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염색 직후 모발과 두피의 pH 균형이 깨지는데, 산성을 띄는 염색모 전용 제품은 pH 균형을 맞추고, 큐티클을 수축시켜 색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말했습니다.

꽃비 실장 역시 "염색모 전용 샴푸를 쓴다고 해서 색이 전혀 빠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 속도를 느리게 하고, 채도를 보호하며 빠지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염색해도 금방 자라나는 머리, 거뭇해진 모발 뿌리는 혼자 탈색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권장합니다.

뿌리 염색을 해야할 쯤이 되면 염색했던 컬러도 거의 빠지게 되는데, 셀프 탈색, 염색을 할 경우 비슷한 톤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두피의 열 때문에 색이 잘 나오는 뿌리 부분은 얼룩이 질 수 있으며 혼자서는 모발의 손상을 고려하기 힘들기 때문에 모발이 끊어질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염색 후에 손상된 머릿결은 모발 내 영양분을 채우는 제품들로 관리할 것.

연예인들은 헤어 스타일링과 시술 빈도가 잦은 만큼 극손상모인 경우가 많아 전문 클리닉을 받는 편이라고 해요.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모발을 최대한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죠.

일반인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헤어 클리닉을 받고, 매일 염색모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관리해도 좋아요.

김 부장은 "여름엔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도 많은 만큼 평소보다 신경 써서 헤어 트리트먼트와 헤어 에센스를 챙겨 바르라"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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