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 올 가을 남성복에 도전장

9월 말 백화점 팝업스토어서 첫선, 토탈 브랜드 목표로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08.22 10:59  |  조회 373
스튜디오톰보이가 올 가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복을 출시한다. 사진은 모델 레논 갤러거 화보컷./사진제공=신세계톰보이
스튜디오톰보이가 올 가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복을 출시한다. 사진은 모델 레논 갤러거 화보컷./사진제공=신세계톰보이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가 남성복에 도전한다.

신세계톰보이는 스튜디오톰보이가 다음달 말 남성 라인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토탈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오버사이즈핏을 내세워 슬림핏 위주의 남성복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하기 위해 레논 갤러거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영국 밴드 오아시스 멤버인 리암 갤러거의 아들이자 톱모델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스튜디오톰보이 남성 라인은 신세계·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1977년 탄생한 스튜디오톰보이는 1세대 여성복 브랜드 자리를 어렵게 지켜왔다. 2010년 회사가 부도났지만 이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수로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해 11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베이징 소재 SKP백화점에 매장을 내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회훈 영업 팀장은 "스튜디오톰보이는 국내 브랜드에서 보기 드문 헤리티지를 지녔다"며 "남성복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처럼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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