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거지존'이 유행?

어깨에 닿는 일명 '거지존' 중단발이 유행…도련님 가르마·포니테일·물결 웨이브의 인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8.28 05:00  |  조회 17366
그룹 블랙핑크 리사, 제니,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리사, 제니,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SM엔터테인먼트
어깨에 닿는 일명 '거지존' 중단발이 올 하반기의 트렌드 헤어스타일로 자리할 전망이다. 벌써 발빠른 해외 스타들이 선보이면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설 예정이라면 2019 F/W 시즌 런웨이를 눈여겨 보자. 스타들의 리얼웨이 룩과 함께 일상에서 연출할 수 있는 올 가을겨울 헤어 트렌드를 소개한다.



◇길이는 '중단발'…앞머리는 도련님 스타일?



(왼쪽 상단) 그룹 블랙핑크 리사 (하단)가수 케이티 페리, 두아 리파 /사진=디올 2019 F/W 컬렉션, 뉴스1, AFPNews=뉴스1,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왼쪽 상단) 그룹 블랙핑크 리사 (하단)가수 케이티 페리, 두아 리파 /사진=디올 2019 F/W 컬렉션, 뉴스1, AFPNews=뉴스1,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복고'가 패션에서 뷰티로 영역을 넓혔다. 1970년대 유행했던 미들 헤어, 중단발이 트렌드로 돌아왔다. 중단발은 어깨에 닿는 긴 단발 머리다. 머리카락을 기를 때 관리가 어려워 일명 '거지존'으로 불린다.

올해 유행할 중단발은 보브컷 형태다. 일자 단발 머리에 뱅헤어 또는 깔끔하게 탄 가르마 헤어를 연출하면 된다. 모발 끝에는 과한 컬을 넣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두거나 가볍게 안쪽으로 말아 스타일링 한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는 눈매 또는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매치하자. 디올 컬렉션의 모델 룩처럼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강조하거나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처럼 생기 있는 립 컬러를 바르면 멋스럽다.

(아래) 배우 신민아, 그룹 있지 리아, 모델 한혜진 /사진=드리스 반 노튼, 샤넬 2019 F/W 컬렉션, 미샤, 머니투데이 DB, 한혜진 인스타그램
(아래) 배우 신민아, 그룹 있지 리아, 모델 한혜진 /사진=드리스 반 노튼, 샤넬 2019 F/W 컬렉션, 미샤, 머니투데이 DB, 한혜진 인스타그램
일자로 가른 일명 '도련님 가르마'는 촌스럽다는 느낌 때문에 기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런웨이 모델들은 시원하게 가른 가르마에 머리카락까지 양쪽 귀 뒤로 모두 넘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정말 도련님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가르마 가까이에 있는 머리카락 안쪽에 백콤을 넣어 가볍게 볼륨을 주면 좋다.

배우 신민아는 가르마를 사선으로 연출했다. 사선 가르마는 정수리를 기준으로 앞과 뒤의 방향을 반대로 잡아 부등호(<) 모양으로 만들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고 머리카락 볼륨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효과도 있다.



◇포니테일 '로우' & '하이'



(가운데)배우 박하나 (오른쪽)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발망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가운데)배우 박하나 (오른쪽)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발망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는 포니테일은 일상에서 쉽게 도전하기 쉽다. 포니테일 헤어는 묶음의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낸다. 뒤통수 아래에 묶는 로우 포니테일은 차분한 이미지를, 정수리 가까이까지 올려 묶는 하이 포니테일은 발랄한 룩을 연출한다.

로우 포니테일은 블라우스나 원피스 등에 매치하면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낸다. 귀를 보이게 묶고 얼굴형이나 취향에 따라 귓바퀴 윗부분을 살짝 엎어 모양을 만든다. 화려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커다란 장식의 귀걸이를 매치한다.

(가운데)가수 전소미 (오른쪽)가수 씨엘 /사진=비블로스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가운데)가수 전소미 (오른쪽)가수 씨엘 /사진=비블로스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하이 포니테일은 얼굴형이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수리 가까이에 위치를 잡고 머리끈으로 묶은 후 묶인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나눠 바깥쪽으로 당긴다. 묶은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분수형태처럼 올라가 멋스러운 형태를 잡을 수 있다.

머리끈은 화려한 장식의 헤어슈슈로 감추거나 머리카락을 소량 꺼내 끈처럼 돌려 묶어 마무리하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웨이브 펌 '소프트' & '인텐스'



(가운데)그룹 이달의소녀 고원 (오른쪽)배우 정려원 /사진=레지나 표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가운데)그룹 이달의소녀 고원 (오른쪽)배우 정려원 /사진=레지나 표 2019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다양한 형태의 웨이브 펌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돌아왔다. 특히 '손님 이건 고데기에요'를 만든 소프트 웨이브 '물결 웨이브'가 다시 인기다.

물결 웨이브는 얼굴형을 보완하는 위치에 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눈 꼬리와 광대 부분, 턱 선에는 안쪽으로 말리는 컬이 위치해야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샤넬 2019 F/W 컬렉션, 설리, 헤이즈 인스타그램
/사진=샤넬 2019 F/W 컬렉션, 설리, 헤이즈 인스타그램
웨이브 컬과 함께 복슬복슬한 '인텐스 펌'도 유행이다. 앞머리까지 모두 얇은 컬로 말아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낸다.

히피펌과 비슷하면서 굵은 컬을 섞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보헤미안 풍 의상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지만 깔끔한 트렌치코트에도 부스스하게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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