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야, 가방이야?"…올가을 유행 '쿠션 백' 연출법
푹신한 베개가 연상되는 '쿠션 백' 유행…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포인트 주기 좋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9.03 09: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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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베개처럼 큼직한 크기에 말랑하고 푹신한 촉감을 지닌 쿠션 백. 쿠션 백은 베개라는 뜻의 '필로'(Pillow)를 붙여 '필로 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으로 가볍게 드는 클러치 타입에 실제 쿠션처럼 굵은 퀼팅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쿠션 백, 어떻게 스타일링 하면 멋스러울까? 패션쇼와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쿠션 백 스타일링 TIP을 소개한다.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에어리어, 제이미 웨이미 웨이 황 2019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샤넬은 알록달록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쿠션 백을, 메종 마르지엘라는 쿠션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메탈릭한 가방을 내놨다.
에어리어는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의 페이턴트 쿠션 백을 선보였다. 제이미 웨이 황은 가방 테두리에 러플 디테일을 더해 화려한 쿠션 백으로 완벽한 베개 느낌을 내기도 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오프 화이트,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메종 마르지엘라와 샤넬은 클러치 타입의 쿠션 백을 내놨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빵빵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블랙, 다크 블루 쿠션 백을, 샤넬은 특유의 마름모 퀼팅 디자인의 화이트 쿠션 백을 선보였다.
큼직한 숄더백, 토트백 타입도 등장했다. 오프 화이트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매치의 모노크롬백을, 드리스 반 노튼은 머스터드 컬러의 빅백을 선보였다.
/사진=제이미 웨이 황, 손나은 인스타그램, 오프 화이트 |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찢어진 청바지와 박시한 코쿤 코트, 앵클부츠에 쿠션 백을 매치했다. 제이미 웨이 황은 미니 원피스, 스포티한 스니커즈와 함께, 오프 화이트는 시크한 레더 슈트에 스니커즈에 쿠션 백을 들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드리스 반 노튼이 연출했듯 박시한 니트와 슬림한 H라인 펜슬 스커트, 하이힐을 매치한 룩은 물론 메종 마르지엘라처럼 허리선을 강조한 베이지색 롱 트렌치 룩에 매치해봐도 좋다.
제니 2019 S/S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로맨틱한 소재, 디자인의 아이템과 가을 겨울 시즌에 알맞는 상의, 아우터를 매치한 룩에 풍성한 쿠션 백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룩이 탄생한다.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제법 까다로워보이는 가방이지만 쿠션 백을 멋스럽게 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무심하게, 아무렇게나 말아쥐듯 쥐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방 윗부분을 가볍게 말아 겨드랑이 밑, 옆구리 부분에 가볍게 끼면 스타일링 완성이다. 한 쪽 팔에 외투를 걸치듯 가볍게 툭 얹어 활용해도 좋다.
가수 선미, 배우 차정원/사진=선미, 차정원 인스타그램 |
선미는 캐주얼한 티셔츠와 앞트임이 멋스러운 셔링 스커트에 베이지색 쿠션백을 매치했으며, 차정원은 포근한 아우터와 데님 팬츠에 화이트 쿠션백을 메 포인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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