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야, 가방이야?"…올가을 유행 '쿠션 백' 연출법

푹신한 베개가 연상되는 '쿠션 백' 유행…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포인트 주기 좋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9.03 09:00  |  조회 2714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올가을 더욱 쿨해보이고 싶다면 베개처럼 크고 푹신한 '쿠션 백'에 주목하자.

베개처럼 큼직한 크기에 말랑하고 푹신한 촉감을 지닌 쿠션 백. 쿠션 백은 베개라는 뜻의 '필로'(Pillow)를 붙여 '필로 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으로 가볍게 드는 클러치 타입에 실제 쿠션처럼 굵은 퀼팅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쿠션 백, 어떻게 스타일링 하면 멋스러울까? 패션쇼와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쿠션 백 스타일링 TIP을 소개한다.



◇푹신한 쿠션 백이 대세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에어리어, 제이미 웨이미 웨이 황 2019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에어리어, 제이미 웨이미 웨이 황 2019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쿠션 백은 2019 봄·여름 시즌부터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컬렉션 쇼에 등장했다.

샤넬은 알록달록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쿠션 백을, 메종 마르지엘라는 쿠션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메탈릭한 가방을 내놨다.

에어리어는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의 페이턴트 쿠션 백을 선보였다. 제이미 웨이 황은 가방 테두리에 러플 디테일을 더해 화려한 쿠션 백으로 완벽한 베개 느낌을 내기도 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오프 화이트,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오프 화이트,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쿠션 백 유행은 올가을 겨울 시즌까지 쭉 이어진다. 봄 여름 시즌엔 밝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 시원한 메탈릭 소재로 이뤄졌던 반면 가을 겨울 시즌엔 톤과 컬러가 계절에 알맞게 한결 차분해지고 어두워졌다.

메종 마르지엘라와 샤넬은 클러치 타입의 쿠션 백을 내놨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빵빵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블랙, 다크 블루 쿠션 백을, 샤넬은 특유의 마름모 퀼팅 디자인의 화이트 쿠션 백을 선보였다.

큼직한 숄더백, 토트백 타입도 등장했다. 오프 화이트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매치의 모노크롬백을, 드리스 반 노튼은 머스터드 컬러의 빅백을 선보였다.



◇쿠션 백과 어울리는 스타일은?



/사진=제이미 웨이 황, 손나은 인스타그램, 오프 화이트
/사진=제이미 웨이 황, 손나은 인스타그램, 오프 화이트
쿠션 백과 스트리트 패션은 그야말로 찰떡 궁합. 오버사이즈 셔츠와 버킷햇, 어글리 슈즈를 매치한 스포티룩에 멋스러운 스타일이 탄생한다.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찢어진 청바지와 박시한 코쿤 코트, 앵클부츠에 쿠션 백을 매치했다. 제이미 웨이 황은 미니 원피스, 스포티한 스니커즈와 함께, 오프 화이트는 시크한 레더 슈트에 스니커즈에 쿠션 백을 들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쿠션 백이 큼직한 크기와 독특한 모양을 지녔지만 스트리트 룩에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세련미 넘치는 포멀룩에 매치하면 독특한 분위기의 믹스매치룩을 연출할 수 있다.

드리스 반 노튼이 연출했듯 박시한 니트와 슬림한 H라인 펜슬 스커트, 하이힐을 매치한 룩은 물론 메종 마르지엘라처럼 허리선을 강조한 베이지색 롱 트렌치 룩에 매치해봐도 좋다.

제니 2019 S/S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제니 2019 S/S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제니가 그랬듯 하늘하늘한 실크 원피스와 같은 톤의 쿠션백을 매치하거나 드리스 반 노튼처럼 시즌 트렌드로 꼽히는 새틴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로맨틱한 소재, 디자인의 아이템과 가을 겨울 시즌에 알맞는 상의, 아우터를 매치한 룩에 풍성한 쿠션 백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룩이 탄생한다.



◇쿠션 백, 멋스럽게 드는 법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샤넬, 메종 마르지엘라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쿠션 백은 크기가 크고 볼륨이 남다른데다 클러치, 토트백 타입이 많은 만큼 어떻게 들어야 멋스러운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제법 까다로워보이는 가방이지만 쿠션 백을 멋스럽게 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무심하게, 아무렇게나 말아쥐듯 쥐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방 윗부분을 가볍게 말아 겨드랑이 밑, 옆구리 부분에 가볍게 끼면 스타일링 완성이다. 한 쪽 팔에 외투를 걸치듯 가볍게 툭 얹어 활용해도 좋다.

가수 선미, 배우 차정원/사진=선미, 차정원 인스타그램
가수 선미, 배우 차정원/사진=선미, 차정원 인스타그램
가수 선미, 배우 차정원처럼 스트랩을 연결해 숄더백처럼 연출하면 남다른 포인트 백이 된다. 화려한 드레시한 룩에 매치하기 보다는 편안한 캐주얼룩에 매치해야 더 멋스럽다.

선미는 캐주얼한 티셔츠와 앞트임이 멋스러운 셔링 스커트에 베이지색 쿠션백을 매치했으며, 차정원은 포근한 아우터와 데님 팬츠에 화이트 쿠션백을 메 포인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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