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유행 '플리츠 스커트', 촌스럽지 않게 입는 법
플리츠 스커트, 길고 강렬한 스타일 골라야…오버사이즈 상의와 매치할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9.30 08:3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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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berry, Balenciaga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하지만 플리츠 스커트는 잘못 입으면 촌스럽고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올가을엔 어떤 스커트를 선택하고,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트렌디할까. 2019 F/W 시즌 런웨이의 플리츠 스커트 스타일을 참고해 가을 멋쟁이로 거듭나보자.
◇'플리츠 스커트' 선택법
Burberry 2019 Pre-fall 컬렉션, Fendi, A.W.A.K.E Mode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레드, 마젠타 등 강렬한 컬러를 입은 것은 물론 체크, 에스닉 패턴 등을 입어 더욱 화려해졌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디자인도 등장했다. 펜디와 크리스찬 디올은 속이 비치는 소재를 덧댄 플리츠 스커트로 매혹적인 룩을 연출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Celine, Acne Studios 2019 F/W 컬렉션/사진=임성균 기자, 각 브랜드 |
가수 겸 배우 수지는 강렬한 레드 컬러, 긴 길이, 튤 소재 등 올가을 유행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플리츠 스커트를 선택해 멋스러운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포근하게, 페미닌하게
Givenchy, Chloe, Stella McCartney 2019 Pre-fall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가을을 앞두고 프리폴 컬렉션을 공개한 패션 브랜드들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 플리츠 스커트에 풍성하고 박시한 실루엣의 니트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딱 달라붙는 상의로 몸매를 드러내기보다는 오버사이즈 니트로 루스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멋스럽다.
Christian Dior, Celine, Marni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패션 브랜드 '셀린느'와 '마르니'는 플리츠 스커트의 상의로 올가을 트렌드인 풍성한 러플 장식 블라우스와 새틴 소재 블라우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셀린느는 가느다란 블랙 벨트를, 마르니는 체인 벨트를 매치해 독특한 무드를 자아냈다.
'크리스찬 디올'은 그레이 컬러 플리츠 스커트와 같은 색 셔츠를 매치한 룩에 스트랩이 굵은 블랙 벨트백을 매치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 연출했다.
◇다양한 재킷과 함께
Proenza Schouler, Balenciaga, Celine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파워숄더를 장착한 박시한 실루엣의 테일러드 재킷이나 발렌시아가가 내놓은 펑퍼짐한 봄버 재킷을 여성스러운 플리츠 스커트와 믹스매치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뉴트로'(New+Re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무드가 절로 묻어난다.
다만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택할 경우 이너는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을 고를 것. 패션 브랜드 '프로엔자슐러'의 스타일을 참고하면 쉽다.
Burberry 2019 Pre-fall, F/W 컬렉션, 마르니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
박시한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의 매치가 왠지 어색하다면 허리선을 꽉 졸라맬 것. 벨트를 활용해 과장된 어깨선과 잘록한 허리 라인을 연출해 모래시계 실루엣을 연출하면 트렌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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