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샤넬 패션쇼에 관객 난입 소동 '깜짝'…"정체는?"

샤넬 2020 S/S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 '유튜버' 마리 베노리엘 난입 소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김소영 기자  |  2019.10.02 16:00  |  조회 2295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편집=이은 기자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편집=이은 기자
패션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관객이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1일(현지시간) 샤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르지니 비아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샤넬 2020 S/S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공개됐다.

이번 샤넬 컬렉션은 의미가 깊다.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후계자인 비르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이었기 때문이다.

코코 샤넬 이후 첫 샤넬의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비르지니 비아르가 홀로 선보이는 첫 컬렉션인 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하지만 모델들이 모두 런웨이에 오르는 패션쇼의 마지막 순간, 피날레에 샤넬의 창립자 '코코 샤넬'의 모습을 한 관객이 무대에 뛰어들면서 다른 방면으로 화제가 됐다.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이날 런웨이에 난입한 이는 프랑스 코미디언 겸 유튜버인 마리 베노리엘(Marie Benoliel)으로 밝혀졌다.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샤넬 2020 S/S 컬렉션 쇼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사진=Reuters
하운드투스 트위드 슈트에 모자를 쓰고 관객석에서 튀어나온 마리 베노리엘은 줄지어 나오는 모델들 사이에 난입해 아무렇지 않게 워킹을 선보였다.

/사진=마리 상필트르 유튜브 계정 캡처
/사진=마리 상필트르 유튜브 계정 캡처
마리 베노리엘은 마리 상필트르(Marie S'Infiltre)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마리 상필트르'라는 이름으로 구독자 약 23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잠입자'(Infiltrator)라 부르며 독특한 행보를 이어왔다.

마리 베노리엘이 런웨이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얼마 전 열린 란제리 브랜드 '에탐'(Etam)의 런웨이에도 난입했으며, 해당 내용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조회수 20만을 넘겼다.

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자 이를 영상과 사진 등으로 편집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하기도 했다.




마리 베노리엘의 돌발 행동에 모델들은 당황하는 듯 했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워킹을 이어 갔다.

상황을 마무리 지은 것은 '금수저 모델'로도 잘 알려진 모델 지지 하디드였다.

모델 지지 하디드/사진=Reuters
모델 지지 하디드/사진=Reuters
지지 하디드는 무대에 난입한 마리 베노리엘과 정면으로 대면한 뒤, 그의 어깨를 끌어 안으며 런웨이 뒤쪽으로 이끌어 냈다.

샤넬 측은 사건이 일어난지 5시간 만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이런 종류의 '장난'(prank)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이다. 그는 최근 다른 런웨이에도 난입했으며 이번 사건은 계획됐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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