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옷차림 고민?…품격 있게 멋내는 패션 TIP

부모님의 세련미를 업그레이드 해줄 감각적인 아이템…단정하게 입는 남녀 정장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10.11 07:00  |  조회 68875
/사진=머니투데이 DB, 브루노바피, 캠브리지 멤버스, 조르쥬 레쉬
/사진=머니투데이 DB, 브루노바피, 캠브리지 멤버스, 조르쥬 레쉬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식구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상견례는 앞으로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좋은 인상을 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비 신랑 신부는 서로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옷차림도 미리 공유하자. 한쪽 집안만 너무 꾸미고 오거나 편하게 입고 나온다면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예비부부의 단정한 옷차림은 물론 부모님의 세련미를 업그레이드해줄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예비 신랑, 단정한 슈트룩…입고 벗기 편한 니트나 재킷 레이어드



(아래)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스카발, 브루노바피
(아래)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스카발, 브루노바피
예비 신부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깔끔한 슈트를 착용하자. 평소에 편하게 봤던 사이라도 이날만큼은 격식을 차리는 것을 추천한다.

깔끔한 흰색 셔츠에 단색이나 깔끔한 패턴의 타이를 매치하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재킷과 팬츠는 위아래의 컬러와 패턴을 맞춰 입는 것이 좋다. 조끼(베스트)는 생략한다.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재킷 안에 카디건을 레이어드하거나 겉에 재킷을 걸치자. 실내에서 입고 벗기 쉬운 디자인으로 고른다.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드러나게 연출해 시원한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입술엔 립밤을 충분히 발라 긴장한 모습을 살짝 감춰볼 것.



◇예비 신부, 단아한 스커트 또는 정장룩…'화이트' 입어도 될까?



그룹 소녀시대 윤아, 배우 정인선, 이세영 /사진=머니투데이 DB, 미센스 제공
그룹 소녀시대 윤아, 배우 정인선, 이세영 /사진=머니투데이 DB, 미센스 제공
예비 신랑의 부모님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에서는 단아한 옷차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는다면 한 컬러로 맞추거나 채도가 높지 않은 파스텔, 모노톤 색상을 고른다.

살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나 허벅지가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스커트는 피한다. 상견례로 선택하는 식당의 경우 좌식이 많아 미니스커트는 활동이 불편할 수 있다.

네크라인이 재킷 칼라처럼 디자인된 원피스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낸다. 스커트나 원피스뿐 아니라 바지 정장도 추천한다. 위아래 컬러를 맞춰 입은 셋업 슈트는 옷차림만으로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풀어내리고 부스스하지 않게 드라이한다. 귀걸이나 목걸이는 장식이 작은 디자인을 골라 가볍게 포인트를 줄 것.

배우 김유정, 박신혜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유정, 박신혜 /사진=머니투데이 DB
상견례에서도 흰색 원피스를 입을 수 있다. 흰색은 예비 신부를 떠올리게 하고 화사한 인상을 연출한다.

벌써 결혼식에 온 듯 부담스러운 느낌을 덜고 싶다면 네크라인에 리본 장식이나 허리에 벨트를 연출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 구두는 보석 장식 없이 깔끔한 펌프스나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하자.

깔끔한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셋업 룩은 쌀쌀한 가을 겨울에 입기 좋다. 흰색에 다양한 색의 실이 섞여 있어 순백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부모님은 점잖고 세련되게, 풍채 살리는 슈트·세련된 원피스나 팬츠



배우 노주현 /사진제공=캠브리지 멤버스, 인디안
배우 노주현 /사진제공=캠브리지 멤버스, 인디안
예비 사돈을 만나는 자리에 가거나 아버지의 옷을 챙겨 드릴 예비부부라면 주목. 아버지들은 어깨의 각을 강조해 풍채를 확 살리는 슈트를 추천한다.

단색 슈트보다는 은은한 무늬가 있는 디자인이 더욱 화사하고 세련되게 보인다. 검정보다는 짙은 브라운이나 네이비 색상의 정장이 좋다.

구두는 짙은 브라운 색이 두루 매치하기 좋다. 브로그 장식이 있으면 화려한 느낌을, 구두 앞코에 무늬가 없는 스트레이트 팁은 깔끔한 느낌을 낸다.

셔츠가 불편하다면 칼라가 있는 니트 티셔츠를 입거나 타이를 생략한다. 재킷 안에 짧은 머플러를 레이어드하거나 손목시계를 매치하면 세련미를 배가할 수 있다.

배우 송윤아, 전지현 /사진제공=조르쥬 레쉬, 머니투데이 DB
배우 송윤아, 전지현 /사진제공=조르쥬 레쉬, 머니투데이 DB
어머니는 허리선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 편하다. 컬러는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하는 베이지, 인디핑크, 톤 다운된 블루 등을 추천한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의 스커트나 블라우스와 정장 팬츠 차림이 베스트다. 이때 실내에서도 입고 있기 편한 얇은 카디건을 준비하면 재킷을 걸친 듯 격식을 차릴 수 있다.

액세서리는 너무 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고른다. 볼드한 반지나 진주 귀걸이 하나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보자. 화사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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