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수기'는 옛말…11월 도심 호텔 '대목' 떠올라

서울신라호텔 지난해 11월 휴식 목적 객실 예약, 2016년보다 30% 늘어…호캉스+가성비 고객 증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9.10.14 11:46  |  조회 1016
신라호텔 서울의 야외 자쿠지. /사진=신라호텔
신라호텔 서울의 야외 자쿠지. /사진=신라호텔
공휴일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도심에 자리잡은 특급호텔에게는 성수기가 부럽지 않은 '대목' 시즌으로 바뀌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한가로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길 수 있어 가벼운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이다.

14일 서울신라호텔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의 투숙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2016년과 비교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가 일상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잡으며 가성비가 좋은 11월에 나들이족이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이 같은 '11월 휴식' 추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신라호텔에 따르면 현재까지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은 11월에도 다양한 객실 패키지를 내놓으며 호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11월 메인 상품으로 가을철을 맞아 와인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하트 워밍' 패키지를 출시했다.
서울신라호텔이 11월을 맞아 내추럴 와인이 포함된 '하트 워밍'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이 11월을 맞아 내추럴 와인이 포함된 '하트 워밍'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신라호텔
이번 패키지는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와인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안심구이와 양갈비구이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디너 플레이트와 함께 내추럴 와인 2잔이 제공된다. 내추럴 와인은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일체 첨가물 없이 발효시켜 만든 천연 와인이다.

식사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대 별로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채롭게 준비된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외국 원서로 가득한 책장과 벽난로로 메워진 공간이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부에 위치한 야외 자쿠지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가을날씨를 즐길 수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호캉스 확산으로 11월 고객이 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와인 등을 즐기는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외국 원서와 벽난로로 메워진 공간에서 자연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는 와인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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