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패딩의 계절... 올겨울 키워드는 없다

[눈녹이는 겨울신상]롱패딩, 숏패딩, 플리스, 리버서블 재킷 등 다양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10.17 05:00  |  조회 1239
디스커버리 공유, 뉴발란스 김연아, 네파 전지현 모델컷(왼쪽부터)/사진제공=각 브랜드
디스커버리 공유, 뉴발란스 김연아, 네파 전지현 모델컷(왼쪽부터)/사진제공=각 브랜드

양처럼 하얗고 보글거리는 플리스, 코트인지 패딩인지 헷갈리는 코트형 패딩, 앞으로 입고 뒤로도 입는 '리버서블'(reversible) 재킷…….

올겨울 신상품은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되지 않는다. 까맣고 긴 롱패딩 일색이던 겨울 패션시장이 진화했다.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져서다.

그럼에도 롱패딩은 건재하다. 롱패딩 대란을 일으키며 힙(hip)한 브랜드로 부상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레스터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스터G'가 다시 한번 롱패딩 열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트와 패딩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둘의 장점을 모은 코트형 패딩도 눈길을 끈다. 네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을 살리면서도 구스 다운의 따뜻함을 더한 '구스코트 아르테'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숏패딩도 눈에 띈다. 라푸마는 투박함을 덜어내고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듀스 리버서블 구스 다운'을 내놨다.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콘셉트인 만큼 출근룩으로도 손색 없다.

이번 겨울엔 양면으로 착용 가능한 '리버서블' 상품이 줄지어 나왔다. 겨울 아우터는 여러날 반복적으로 입는 터라 금세 지겨워지기 마련인데 한가지 아이템으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다. 뉴발란스는 다운과 플리스를 모두 리버서블 스타일로 선보였다.

의식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친환경' 제품도 속속 출시됐다. 블랙야크 엣지 다운 시리즈는 침구류에서 채취한 리사이클 소재를 썼다. 또 동물복지기준을 준수한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을 적용했다.

노스페이스는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착한 플리스'를 대거 선보였다. 플리스는 겨울은 물론 봄, 가을에도 입기 좋아 '만능 아이템'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코오롱스포츠도 브라운, 카키, 아이보리 등 자연을 담은 색상으로 플리스를 출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상품군과 디자인, 기장 등이 부쩍 다양해져 '선택의 즐거움'을 맛보는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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