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빅팍' 2020 S/S 컬렉션

서울패션위크 2020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0.17 13:53  |  조회 1939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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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빅팍'(BIGPARK)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현대인들의 '항해'를 낭만적인 패션으로 풀어냈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빅팍' 컬렉션 쇼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빅팍의 박윤수 디자이너는 자신의 딸인 박소영과 그의 브랜드 '줄라이칼럼'(JULY COLUMN)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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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팍은 '나침반 없는 삶'(LIFE WITHOUT A COMPASS)이라는 테마 아래, 지도에 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현대인을 그렸다.

박윤수 디자이너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닌 값진 경험과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의 희노애락과 낭만을 컬렉션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빅팍이 주목한 현대인의 도전적인 면모는 과감한 패턴 믹스에서 엿볼 수 있었다. '항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시원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줄라이칼럼만의 독특한 아트워크들의 화려한 만남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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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팍의 탄탄한 의상들과 줄라이칼럼의 예술적인 감각의 만남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줄라이칼럼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패턴들을 의상에 입혔으며, 모델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름답게 휘날리는 프린치 장식으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또한 치마 밑단과 네크라인, 포켓 등에는 사랑스러운 프릴 장식을 더해 로맨틱한 무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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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설계도 없이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삶의 여정을 그린 만큼 봄, 여름에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가벼운 트렌치코트와 재킷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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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됐다. 넓은 칼라와 독특한 컬러 배색, 패턴의 과감한 믹스매치가 돋보였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트렌치코트의 허리엔 스트랩을 리본으로 큼직하게 묶어 낭만적인 룩을 연출했다.

컬러는 블루, 짙은 네이비, 스카이블루 등 시원한 컬러가 주를 이룬 가운데 옐로, 코랄, 그린 컬러가 곳곳에 포인트로 활용됐다.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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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팍이 빚어낸 완성도 있는 로맨틱한 룩은 얼굴을 모두 가릴 만큼 널찍한 블랙 플로피 햇으로 완성됐다. 모자 위로는 화려한 패턴의 스트랩을 둘러 자칫 칙칙할 수 있는 룩에 산뜻한 포인트를 더했다.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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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의 '항해'를 콘셉트로 하는 만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엘리자 두리틀과 영화 '타이타닉'의 로즈에게 영감을 받은 우아한 드레스와 로브가 등장하기도 했다.

풍성한 퍼프 소매와 잘록한 허리선, 나풀거리는 소재감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통통 튀는 패턴과 커팅, 러플 장식이 더해져 지금 당장 입고 나가도 손색 없는 모던한 드레스가 탄생했다.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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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긋한 퍼프 소매의 블라우스와 재킷은 과감하게 커팅된 비대칭 스커트와 거친 분위기의 카고 팬츠, 화려한 러플 장식이 더해진 머메이드 스커트만나 균형을 이뤘다.

클래식한 룩들과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이스업 부츠, 날렵한 뮬, 웨스턴 부츠와의 만남은 오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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