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을 위하여…'미스지콜렉션' 2020 S/S 컬렉션

2020 S/S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0.20 13:40  |  조회 1847
/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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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지춘희의 패션 브랜드 '미스지콜렉션'(MISS GEE COLLECTION)이 일하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2020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미스지콜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미스지콜렉션은 '워커'(Worker)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컬러와 기하학 패턴을 통해 표현했다.

언제나 그랬듯 환호성과 함께 시작한 미스지콜렉션의 쇼의 오프닝은 모델 장윤주가 장식했다. '커리어우먼'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 재킷과 쇼츠를 입은 장윤주는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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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들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그린 만큼 오렌지, 레드, 핑크, 그린 등 생기 넘치는 컬러들이 사용됐다.

패턴 역시 큼직하고 시원한 스트라이프, 체크, 트로피컬, 기하학 패턴을 입힌 옷들은 컬렉션 전반에 등장하며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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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글리터를 눈매를 따라 눈썹 아래에 촘촘히 붙이고, 발그레한 치크 메이크업으로 드라마틱한 무드를 연출했으며, 귀보다 큰 큼직한 스테이트먼트 귀걸이, 이어커프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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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스지콜렉션은 활동성에 특히 신경 썼다.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 보다는 소매와 바지 통의 너비를 대폭 늘리고, 오버사이즈 재킷, 몸매를 가리는 A라인 원피스 등 일하는 여성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에 주력했다.

상·하의가 붙은 형태의 엔지니어 점프 슈트에선 '워커'(Worker)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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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내지 않은 대신 다양한 디자인의 벨트로 여성의 우아한 실루엣을 살렸다.

우아한 주름과 봉긋한 어깨라인, 슬릿으로 여성의 보디 라인이 은근히 돋보이도록 연출한 것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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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뭘 입어야할 지 고민하는 커리어우먼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쉽고 아름다운 스타일링도 눈에 띄었다.

깔끔한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아이템의 매치와 시크한 셋업 슈트 룩, 상큼한 블라우스와 패턴 스커트, 라운드넥 코트의 만남은 여성들이 꿈꾸는 커리어 우먼 스타일링의 정석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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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담은 원피스 수영복과 걸을 때마다 가볍게 흩날리는 로브,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브라톱과 쇼츠에선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하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힐링'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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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의 드레스 컬렉션은 봄을 패션으로 그려낸 듯, 사랑스러움의 결정체였다.

핑크, 스카이블루, 화이트 등 눈부시게 화사한 컬러의 드레스에 의상과 같은 컬러의 큼직한 플라워 헤드 피스(머리 장식)를 쓴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한껏 부풀린 봉긋한 어깨 라인의 드레스, 촘촘히 주름을 잡은 하이넥 케이프로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그렸다.

또한 속이 비칠 정도로 시어하고 가벼운 소재로 모델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하늘하늘 풀럭이도록 연출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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