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그니엘에서만 맛 보는 프랑스식 애프터눈티는 무슨 맛?

'르 구떼 시그니엘' 인기 끌며 시그니엘, '럭셔리 디저트' 성지로…미쉐린 셰프 디저트 테이크아웃도 가능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9.11.10 14:28  |  조회 7108
시그니엘서울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 /사진=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 /사진=롯데호텔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차와 달콤한 디저트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애프터눈 티 수요가 부쩍 늘면서 롯데 시그니엘서울이 '럭셔리한 디저트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서울 79층 더 라운지의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세트인 '르 구떼 시그니엘'이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초고층 전망에서 미쉐린 3스타 야닉 알레노 셰프의 디저트를 즐기는 더 라운지에서도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르 구떼 시그니엘은 국내 유일한 정통 프랑스식 애프터눈 티 세트다. 홍차와 스콘으로 대표되는 영국식과는 달리 파운드 케이크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갸토 바투, 사과 타틴, 푸아그라 등의 프랑스 디저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와 메뉴는 시즌에 따라 조금씩 구성을 달리한다.

같은 층에 자리잡은 델리샵 '페이스트리 살롱' 역시 시그니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로 유명세를 타며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야닉 알레노 셰프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프랑스 출신 총괄 파티셰 막심 마니에즈가 만든 디저트인데, 적당한 단맛과 화려한 장식으로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든 상품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어 미쉐린 셰프의 디저트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막심 마니에즈는 야닉 알레노 셰프가 디저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팀에서 특별히 파견한 핵심 인력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해외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도 협업 요청이 들어오는 등 실력파 파티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시그니엘서울 81층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의 디저트도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디저트 성공세에 힘입어 시그니엘 서울은 가을 시즌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몬드 비스킷과 커피 빈 크림, 초콜릿 가나슈를 겹겹이 쌓아올린 '오페라 케이크'와 청사과 콤포트와 사나 가나슈에 딸기 글레이즈로 감싼 '사과 케이크' 등을 화려한 디저트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여심저격에 나선다"고 말했다.
막심 마니에즈 파티셰. /사진=롯데호텔
막심 마니에즈 파티셰. /사진=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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