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땐 꺼내 신자!…체형별 '부츠' 코디법

가는 종아리에만 어울린단 편견은 NO!…다리 라인을 길어 보이게 하는 '부츠 코디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11.12 06:00  |  조회 37569
/사진=이자벨 마랑, W컨셉, 아크네 스튜디오
/사진=이자벨 마랑, W컨셉, 아크네 스튜디오
차가운 바람을 막는 데는 방한복은 물론 따뜻한 신발도 큰 몫을 한다. 특히 발목을 감싸는 '부츠'는 보온은 물론 멋까지 더해 가을 겨울철 꾸준히 사랑받는다.

부츠는 앵클부츠, 롱부츠, 니 하이부츠 등 길이와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부츠는 자칫 발목이나 종아리가 굵어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어 코디에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부츠를 선택해 몸매 비율을 살려보자. 올 시즌 더욱 멋을 살릴 수 있는 트렌디한 부츠 코디법을 소개한다.



◇가는 발목 전유물? NO!, '앵클 부츠'로 슬림하게


/사진제공=지니킴, 쟈딕앤볼테르, 소다, 이자벨마랑
/사진제공=지니킴, 쟈딕앤볼테르, 소다, 이자벨마랑
앵클부츠는 발목까지 감싸는 길이의 부츠다. 최근에는 양말처럼 신는 삭스부츠가 인기를 끌었다. 삭스부츠는 발목을 타이트하게 감싸 슬림해 보이게 한다.

키가 작거나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하고 싶다면 앞코가 길거나 뾰족한 모양을 고른다. 다리과 발등이 이어져 보이면서 다리가 길어 보인다.

발목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부츠의 입구 둘레가 넓은 것을 고른다. 종아리에 부츠가 달라붙지 않고 거리감이 생겨 상대적으로 다리가 가늘어 보인다.

바지에 매치할 때도 루즈한 슬랙스에 발목 둘레가 넓은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체형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종아리 알 고민? '미들 부츠'는 스타일링으로 완벽 소화


/사진=아크네스튜디오, 이자벨마랑, 마이클코어스
/사진=아크네스튜디오, 이자벨마랑, 마이클코어스
미들부츠는 앵클부츠보다 목이 길어 종아리 중간까지 감싼다. 미들부츠는 짧은 하의와 매치해 다리가 많이 드러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다리 뒷부분의 근육이 튀어나온 일명 '종아리 알'이 부각되는 길이라 꺼리는 이들도 많다.

무릎 아래 길이의 큐롯팬츠나 스커트에 미들부츠를 신으면 다리 길이가 본래보다 짧아 보인다. 키가 작을 경우 비율을 망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길이가 긴 하의랑 매치할 때는 부츠 안에 긴 바지를 넣어 입거나 하의로 미들부츠의 윗부분을 살짝 감추자. 미들부츠의 길이가 체형과 맞지 않을 경우에도 유용한 방법이다.

워머나 긴 양말을 활용해 신을 수도 있다. 둘레가 넓은 미들 부츠 안에 무릎 또는 무릎을 덮는 길이의 양말을 신으면 종아리가 길어 보여 전체적인 라인을 살린다.



◇짧은 다리? '웨스턴 부츠'로 길어보이게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 부터)배우 한예슬, 그룹 레드벨벳 조이, 가수 현아 /사진=이자벨 마랑, 각 인스타그램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 부터)배우 한예슬, 그룹 레드벨벳 조이, 가수 현아 /사진=이자벨 마랑, 각 인스타그램
올 시즌 유행인 웨스턴 부츠는 벌써부터 스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웨스턴 부츠는 미국 카우보이들이 즐겨 신던 목이 긴 구두를 말한다. 스웨이드 또는 매끈한 가죽으로 제작됐는데 현재는 다양한 패턴과 소재로 제작되고 있다.

웨스턴 부츠는 신발의 입구 부분이 옆에서 봤을 때 둥근 아치형으로 깎여있다. 때문에 앞부분이 'V'형태로 보인다. 이 브이 모양 안쪽으로 살이 드러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굽이 낮아도 다리가 길어 보여 데일리로 신기 좋다.

앵클부츠는 발목의 옆부분을 감춰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아 보완하고 싶다면 짧은 하의와 매치해보자. 종아리 길이를 어정쩡해 보이게 하는 미들부츠라도 웨스턴 디자인과 짧은 하의 코디면 평소보다 다리가 길어 보인다.



◇따뜻함을 배가하는 '니 하이 부츠', 휜다리도 OK!


/사진=스튜어트 와이츠먼, 뉴스1, 이자벨 마랑
/사진=스튜어트 와이츠먼, 뉴스1, 이자벨 마랑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의 부츠는 체형에 맞지 않게 고를 경우 다리가 오히려 짧아 보인다. 특히 휜 다리를 부각할 수 있어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살짝 감추는 니 하이 부츠는 짧은 다리와 휜 다리를 모두 보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뒷부분이 스판으로 돼있거나 웨스턴 부츠처럼 슬릿이 있는 디자인은 무릎을 굽혔을 때 불편함을 줄여 착용감이 편한 장점이 있다.

무릎 위 허벅지 중간까지 올라오는 부츠는 무릎의 높이를 높아 보이게 착시를 일으켜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울퉁불퉁한 다리 라인을 감춰 쭉 뻗은 일자다리처럼 보이게 하기도 한다.

단, 타이트한 부츠는 종아리 근육이나 허벅지 뒷부분의 살이 도드라질 수 있다. 이때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은 구겨진 듯 주름이 진 롱부츠와 둘레가 넓은 니 하이 부츠다.

허벅지 군살을 감추는 짧은 하의 또는 루즈한 니트에 매치하면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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