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DIY시대…모두투어, '프라이빗투어'로 개별여행객 '손짓'

여행객이 직접 일정 구성하는 '프라이빗투어' 론칭…패키지+개별여행 장점 섞어 실적반등 활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9.11.11 11:03  |  조회 1269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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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사 모두투어가 개별여행(FIT)으로 영역을 넓힌다. 여행객들이 원하는 일정을 직접 짜는 '프라이빗투어'를 론칭했다. 패키지여행의 노하우와 개별여행 트렌드를 결합해 실적 반등을 위한 활로를 모색한다.

11일 모두투어는 이달 들어 맞춤여행 브랜드인 프라이빗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획일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이른바 'DIY(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상품)'여행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빗투어는 4인 이상의 단독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행객 스스로가 원하는 여행 지역부터 관광, 쇼핑까지 일정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두투어가 30여년 간 쌓아온 패키지여행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두투어와 연결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호텔 등 여행상품 뿐 아니라 엄선된 가이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 부족과 불신 등 개별여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프라이빗투어는 콘셉트 테마 여행의 연장선이다. 모두투어는 패키지여행의 인기가 다소 주춤하고 여행 트렌드가 개별여행으로 옮겨가면서 패키지와 개별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테마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거나 페루 잉카문명을 공부하는 콘셉트투어를 선보였다. 야구팬과 사진촬영이 취미인 사람들을 위한 부산 야구원정경기 투어, 시흥 출사여행 상품은 금새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테마여행이 연이어 인기를 끌자, 여행사가 제안하는 여행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여행을 발을 넓히기로 결정했다. 최근 전반적인 여행업계 불황으로 실적이 바닥을 찍는 상황에서 실적부진의 원인 중 하나인 개별여행을 타개책으로 내세운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콘셉트 투어에 대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는 점을 반영해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맞추는 '나만의 여행'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예약자 전원에게 포켓 와이파이 무료 대여 등 상품 지역별 다양한 혜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사진=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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