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박민영처럼…앞머리 '뽐뿌' 오는 ★들의 스타일

2019 가을 겨울 헤어 트렌드, '뱅 헤어'…레드벨벳 조이·서현 스타일 어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1.29 06:00  |  조회 16935
배우 박민영, 한예슬/사진=박민영 인스타그램, 나일론
배우 박민영, 한예슬/사진=박민영 인스타그램, 나일론
"앞머리, 자를까 말까?" 앞머리 없는 일명 '여신 머리'도 하고 싶고, 앞머리 내린 스타일도 하고 싶고….

매해 반복되지만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평생 숙제'와 같은 앞머리 고민. 앞머리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거울 앞에서 갈등하곤 한다.

특히 장마철 등 습도가 높아 쉽게 앞머리가 처지는 여름에 비해 관리가 편한 겨울철엔 앞머리의 유혹에 더 쉽게 빠진다는 사실. 2019 F/W 시즌 유행 앞머리 스타일과 과감하게 앞머리 커트에 도전한 스타들의 스타일을 모아 소개한다.



◇'뱅 헤어'가 트렌드


마르니, 미쏘니, 시몬 로샤, 매티 보반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마르니, 미쏘니, 시몬 로샤, 매티 보반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이번 가을 겨울 시즌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앞머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매티 보반'은 이마를 반절 정도 드러내는 아주 짧고 삐뚤빼뚤한 처피뱅 스타일을, '시몬 로샤' '마르니'는 눈썹 라인에 딱 맞는 길이의 가지런한 앞머리를 연출했다. 앞머리 길이와 커팅 스타일은 모두 달랐지만 이마를 대부분 가리는 뱅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미쏘니'는 니트 모자 아래 살짝 일자 앞머리가 드러나도록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모두 가리기 보단 앞머리 사이사이로 이마가 살짝 드러나도록 연출한 것이 돋보였다.



◇앞머리 자른 스타들


그룹 레드벨벳 조이, 배우 박민영/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조이, 배우 박민영/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들은 앞머리 커트로 과감한 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배우 박민영은 눈썹 라인에 딱 맞춰 다듬은 가지런한 앞머리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모두 웨이브 없이 차분한 긴 생머리에 이마를 대부분 가리는 스타일의 앞머리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머리 없는 긴 생머리로 청초한 매력을 뽐내던 조이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독보적인 우아함을 자랑하던 박민영은 어려보이는 귀여운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배우 한예슬, 가수 루나/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나일론
배우 한예슬, 가수 루나/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나일론
눈썹을 기준으로 이보다 더 짧은 깜찍한 처피뱅과 눈을 찌를 듯 긴 앞머리를 연출한 스타들도 있다.

배우 한예슬은 5:5 가르마로 정갈하고 세련미 넘치는 긴 생머리 스타일을 고수하다 최근 눈썹보다 길게 내려오는 앞머리를 잘라 말괄량이 소녀 같은 분위기로 변신을 꾀했다.

패션 화보 속 한예슬은 앞머리 없이 깔끔하게 빗어 넘긴 긴 머리 스타일 대신 부스스한 웨이브 헤어에 긴 앞머리를 내린 내추럴한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가수 루나/사진=루나 인스타그램
가수 루나/사진=루나 인스타그램
가수 루나는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나는 긴 웨이브 헤어에서 눈썹 위로 짧게 올라오는 처피뱅 스타일로 변신했다.

루나는 짧은 앞머리를 빈틈 없이 모두 내려 이마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트렌디한 뱅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 보다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렸다.



◇앞머리, 있는 듯 없는 듯


그룹 소녀시대 서현, 가수 효민/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서현, 가수 효민/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끝이 없는 앞머리 고민, 앞머리가 있으면서도 없는 듯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도 있다는 사실. 스타들은 숱이 적은 시스루 뱅 스타일로 커트해 앞머리를 가지런히 내렸다가 옆으로 넘기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한다.

앞머리 없이 긴 머리를 오래 유지해온 가수 겸 배우 서현은 앞머리 가닥 가닥 사이로 이마가 드러나는 시스루 뱅으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했다.

앞머리 숱을 많이 잡지 않고 눈썹보다 긴 길이로 다듬어 쉽게 옆으로 넘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머리를 내리거나 넘기거나 스타일링을 자유자재로 하고 싶다면 숱을 적게 잡거나 앞머리 중앙은 짧게, 양 옆은 비교적 길게 다듬는 것도 방법이다.

배우 박민영, 가수 송가인, 현아, 배우 한예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배우 박민영, 가수 송가인, 현아, 배우 한예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길고 숱이 없게 다듬은 앞머리를 넘겨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박민영과 가수 송가인은 앞머리의 옆부분은 과감히 뒤로 넘기고, 앞머리 중앙만 가볍게 내려 있는 듯 없는 듯한 시스루 뱅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 스타일은 앞머리를 내렸지만 시원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

배우 한예슬과 가수 현아는 긴 앞머리를 가르마를 따라 나누고 양 옆으로 볼륨을 더해 이마 중앙이 드러나도록 연출했다. 일명 '사이드 뱅'이라고도 부르는 이 앞머리는 머리를 양 옆으로 내려 얼굴 윤곽 라인은 보정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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