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에 꽂힌 대한민국…2030은 후리스, 5060은 모피

무스탕, 후리스 구매 고객 절반 이상 2030…모피 매출 5.7%↑, 5060 여성 비중 60% 이상 차지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19.12.09 11:19  |  조회 2650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번 겨울 2030 세대는 무스탕과 후리스에 꽂힌 반면 5060 세대는 골프와 모피에 꽂혔다.

롯데백화점이 자체 기획을 통해 지난 10월 출시한 여성용과 아동용 '에코퍼 무스탕'은 출시 한 달 만에 준비한 1000장이 모두 소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4000장을 준비한 ‘리버시블 무스탕’은 1800장, '하이드아웃' 롱후리스는 전체 5000장 중 4300장 판매됐다. 구매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였다.

5060세대에서는 모피, 골프 상품군이 두각을 보였다. 모피 상품군은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5.7% 신장했으며, 주 구매 고객 층인 5060 여성 비중이 60% 이상 차지했다. 또 골프를 즐기는 5060 세대 남성의 구매에 힘입어 같은 기간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4.5%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세대별 인기 상품군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30에게 인기가 높은 ‘리버시블 더블 롱 무스탕’과 ‘리버시블 시어링 롱 무스탕’은 30% 할인한 12만5300원, 13만93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는 진도모피, 근화모피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가 열린다.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에스키모 무스탕(39만9000원)’, ‘필란체 코트(25만9000원)’, ‘에코퍼 솔리드 베스트(4만9000원)’ 등을 판매한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올해 2030세대는 작년부터 인기를 끈 무스탕과 후리스, 5060세대는 전통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모피와 골프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겨울철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