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5관왕' 빌리 아일리시, 패션 코드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1.29 18:00  |  조회 18107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2001년생, 만18세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최연소로 그래미 5관왕에 오르며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등 본상 4개 부문을 포함해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까지 총 5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기아자동차 '셀토스'의 광고 음악으로도 쓰였던 'Bad Guy'와 그룹 러블리즈의 케이(Kei)와 그룹 마마무 화사가 함께 커버한 'Wish you were gay' 등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다.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빌리 아일리시는 음악성 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주목 받는 스타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넉넉한 실루엣의 편안한 의상과 선글라스, 체인 액세서리, 스니커즈 등으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루엣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고수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탄산음료 '마운틴듀' 떠오르는 네온 그린룩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패션으로 레드 카펫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의 패션 코드는 바로 '구찌'와 '네온 그린'이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온 패션 브랜드 '구찌'와 함께 트렌드 컬러 '네온 그린'을 선택했다.

네온 그린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형광빛 연두색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유행이 쭉 이어지는 트렌드 컬러다. 빌리 아일리시가 사랑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본상 4개를 비롯해 그래미 5관왕에 오른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본상 4개를 비롯해 그래미 5관왕에 오른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레드 카펫 패션으로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달린 연두빛 터틀넥과 구찌 로고가 빼곡히 새겨진 볼링 셔츠와 팬츠를 선택했다. 모두 패션 브랜드 '구찌'의 제작 의상이었다.

복고풍의 실버 선글라스와 연두빛 구찌 크리스탈 로고가 새겨진 시스루 마스크까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네온 그린' 일색이었다.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머리 뿌리 부분을 강렬한 네온 그린으로 물들인 빌리 아일리시의 헤어스타일과 긴 스퀘어 모양의 구찌 네일아트는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이어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이어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빌리 아일리시는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오른 그래미 무대에 이어 애프터 파티에서도 박시한 핏이 돋보이는 배기 스타일의 '구찌' 의상을 선택했다.

무대 위에선 크리스탈 장식이 박힌 베이지색 의상과 스니커즈를, 애프터 파티에선 베이지색 셔츠에 레드, 블루 배색이 멋스러운 의상에 화이트 빅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빌리 아일리시, 일상 패션도 '네온 그린'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빌리 아이리시 인스타그램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빌리 아이리시 인스타그램
빌리 아일리시는 평소에도 네온 그린을 활용한 스타일 연출을 즐긴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네온 그린으로 통일한 스타일을 선보이는가 하면 네이비, 오렌지 등 다른 컬러와 가벼운 믹스매치를 선보이기도 한다.

굵은 체인 네크리스와 선글라스는 빠지지 않는 빌리 아일리시의 '잇템'이다.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가수 빌리 아이리시/사진=AFP
공식석상에서도 빌리 아일리시의 네온 그린 사랑은 꾸준하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열린 스포티파이가 주최한 '베스트 뉴 아티스트' 파티에서도 화사한 네온 그린 컬러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형광 점퍼와 티셔츠, 박시한 배기 팬츠에 같은 색 스니커즈와 선글라스까지 매치한 원 컬러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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