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고 가세요"…러쉬, '신종 코로나'에 '착한' 대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1.29 15:33  |  조회 11779
러쉬 강남역점 매장에 마련된 고객 체험용 개수대/사진제공=러쉬(LUSH)
러쉬 강남역점 매장에 마련된 고객 체험용 개수대/사진제공=러쉬(LUS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착한' 대응에 나섰다.

러쉬코리아는 29일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건강과 위생을 위해 누구든 매장에 들러 손을 씻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엔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양해의 메시지와 누구든 러쉬 매장에 방문하면 손을 씻을 수 있다는 안내가 포함됐다.


러쉬코리아 측은 "미세먼지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사랑스러운 제품을 더욱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니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전국 매장에 신선하고 깨끗한 비누를 비치해두었으니 손을 씻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매장을 들러달라"고 전했다.

러쉬 강남역점 매장에 마련된 고객 체험용 개수대/사진제공=러쉬(LUSH)
러쉬 강남역점 매장에 마련된 고객 체험용 개수대/사진제공=러쉬(LUSH)
러쉬는 다양한 입욕제와 스킨 및 보디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매장엔 비치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단순히 향만 맡아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제품을 촉각으로 경험하고, 제품 성분과 사용법 등 여러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러쉬가 내세우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러쉬코리아 측은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방문시 비누, 입욕제 등 원하는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직원의 마스크 착용 공지와 함께 해당 사항을 고객들에게 다시금 안내한 것이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쉬 매장은 러쉬 강남역점, 여의도 IFC몰점, 스타필드 고양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 총 70여 곳이며, 자세한 내용은 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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