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도 지키고 지구도 지키는 신발은 어디 제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2.10 07:00  |  조회 5024
삼성패션연구소가 2020년 패션 시장의 트렌드로 '지속가능성의 유지'를 전망했다.

여러 패션 브랜드들은 의류 뿐 아니라 각종 용품 및 신발 카테고리까지 확대한 친환경 제품 출시에 나섰다. 가치소비와 명분, 그리고 스타일까지 중시하는 그린슈머 사로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생분해 빠른 '노스페이스 클래식 울 스니커즈'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국내에서는 노스페이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폴리에스테르 대비 생분해가 빠르고 공정시 에너지 사용도 적은 천연 울 소재 신발을 출시했다.

'클래식 울 스니커즈'는 안창(인솔)은 물론 제품 갑피를 생분해되는 천연 울소재를 적용했다.

통기성과 항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쿠셔닝도 월등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발의 피곤함을 덜어준다.

군더더기 없고 날렵한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일상, 출퇴근 및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부터 신발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포장용 종이 상자 대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주머니 형태의 '슈즈백'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디다스 '테렉스 프리 하이커 팔리'


/사진=아디다스
/사진=아디다스
스포츠 의류 업체 아디다스는 2016년부터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과 손잡았다. 해양 정화 작업으로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트레일 슈즈 '테렉스 프리 하이커 팔리'는 장거리 하이킹용 슈즈다.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한 팔리 오션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해안지대의 플라스틱 폐기물로 1500만~20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슈즈 브랜드 '베자' & '로티스'


/사진=베자, 로티스
/사진=베자, 로티스
프랑스 브랜드 '베자'(Veja)는 재활용 또는 천연 소재를 사용한다.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고무, 유기농 목화, 코코넛 섬유로 만든 재료를 사용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물고기 가죽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운동화를 만든다.

특히 면과 고무 등의 주요 재료는 공정 무역을 통해 유통된 제품을 사용한다. 영국 왕자비 메건 마클이 신은 착한 신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메건 마클이 신은 미국의 여성화 '로티스'(Rothy’s) 역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만든다. 버려진 페트병에서 플라스틱 실을 추출해 3D 프린터로 디자인을 입력한 플랫 슈즈다. 신발 한 켤레에 3개의 페트병이 사용된다.

니트 형식의 신발로 착용감이 뛰어나고, 물에 빨아 신어도 변형이 없다는 장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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