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시상식' 누드 탑 조여정·핫핑크 박소담 '눈길'

2020 아카데미 참석한 '기생충' 배우들 레드카펫 드레스 & 턱시도 패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2.10 09:51  |  조회 326710
(왼쪽부터)배우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사진=/AFP=뉴스1
(왼쪽부터)배우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사진=/AFP=뉴스1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기생충' 팀이 모두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92nd Academy Awards/The Oscars 2020, 이하 '2020 아카데미')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이선균,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AFP=뉴스1
/사진=/AFP=뉴스1
조여정은 누드 탑에 블랙 실크 스커트를 매치한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조여정은 화려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반지를 착용해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박소담은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플리츠와 오프숄더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박소담은 질감을 살려 묶은 헤어스타일과 다이아몬드 주얼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냈다.

이정은은 시스루 케이프가 돋보이는 네이비 드레스를 입었다. 스팽글 네크라인 드레스를 입은 이정은은 앞머리를 살짝 내린 올림 머리를 연출하고 보석 스트랩 장식의 클러치를 착용해 우아함을 더했다.

장혜진은 넓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얼굴을 화사하게 살린 피치톤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옆머리에 웨이브를 넣은 올림 머리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선명한 이목구비를 강조했다.


(왼쪽부터)배우 최우식, 송강호, 이선균, 박명훈 /사진=/AFP=뉴스1
(왼쪽부터)배우 최우식, 송강호, 이선균, 박명훈 /사진=/AFP=뉴스1
'기생충'의 남자 배우들은 모두 블랙으로 색을 맞췄다. 최우식과 송강호는 흰색 셔츠에 블랙 턱시도 슈트와 구두를 신었다. 송강호는 광택이 감도는 벨벳 슈트로 멋을 더했다.

이선균은 검정 셔츠를 매치했다. 이선균 옆에 선 봉준호 감독은 검정 셔츠에 노치드 칼라 재킷을 착용해 차분한 레드카펫 룩을 연출했다.

처음 레드카펫 대열에 합류한 박명훈은 벨벳 노치드 칼라 턱시도를 입었다. 그는 흰색 셔츠와 검정 베스트를 갖춰 입었다.

한편 '2020 아카데미'에서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된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