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이 입은 '오스카 드레스'…"2020 핫 트렌드라고?"

아카데미 4관왕 영화 '기생충'…시상식에서 입은 박소담 드레스, 2020 트렌드 '티어드 드레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2.15 05:00  |  조회 10824
(왼쪽부터) 배우 박소담, 샤를리즈 테론, 루시 보인턴 /사진=/AFP=뉴스1
(왼쪽부터) 배우 박소담, 샤를리즈 테론, 루시 보인턴 /사진=/AFP=뉴스1
배우 박소담의 오스카 드레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92nd Academy Awards/The Oscars 2020, 이하 '2020 아카데미')에서 각본·감독·국제영화·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소담은 핫핑크 드레스 룩을 뽐냈다. 그는 플리츠 티어드와 오프숄더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해당 옷은 '샤넬'의 오트쿠튀르 드레스다.

당시 박소담의 드레스 룩에 대해 누리꾼들은 "잘 소화했다"와 "캉캉 디자인이 안 어울린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박소담 외에도 샤를리즈 테론, 루시 보인턴 등의 배우들이 티어드 드레스를 착용했다.

2020 시즌 런웨이에서도 샤넬, 디올, 알렉산더 맥퀸 등 다수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티어드 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다.



◇런웨이 장식한 '티어드 드레스'…2020 S/S 패션 트렌드


/사진=디올, 샤넬, 크리스토퍼 케인, 알렉산더 맥퀸 2020 컬렉션
/사진=디올, 샤넬, 크리스토퍼 케인, 알렉산더 맥퀸 2020 컬렉션
티어드는 '층층의, 층이 진'이란 뜻이다. 지난해 바닷물결처럼 흐르는 튤 드레스의 인기에 이어 올해 봄에는 사랑스럽고 가벼운 느낌의 티어드 드레스가 등장했다.

올 시즌 유행인 티어드 드레스는 볼륨감과 캉캉처럼 둘러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속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시스루 티어드 드레스는 안에 받쳐 입는 옷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내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케인이 선보인 A라인 티어드 드레스는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입을 원피스를 고를 때 디자인을 참고해도 좋다.

드레스로 입기 부담스럽다면 샤넬이 선보인 티어드 스커트 룩을 참고해 보자. 블랙 티어드 롱스커트엔 흰색 티셔츠만 입어도 한껏 멋이 살아난다.




◇웨딩드레스도 '캉캉'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베라 왕 2020 SS 브라이덜 컬렉션, 오스카 드 라 렌타, 모니크 륄리에 2020 SS 레디투웨어 컬렉션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베라 왕 2020 SS 브라이덜 컬렉션, 오스카 드 라 렌타, 모니크 륄리에 2020 SS 레디투웨어 컬렉션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유명한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베라 왕, 모니크 륄리에 역시 티어드 드레스를 내놨다.

오스카 드 라 렌타처럼 스커트의 모양이 잡혀 있는 디자인은 포토제닉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베라왕의 튤 스커트는 움직일 때마다 겹겹이 레이어드된 스커트가 따로 움직여 가녀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모니크 륄리에의 티어드 드레스는 스커트 상단의 부피감을 강조해 허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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